'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성료 "음악·문화, 지역의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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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성료 "음악·문화, 지역의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에 큰 역할"

최종수정2019.07.08 09:39 기사입력2019.07.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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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단체 사진.

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단체 사진.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제13회 DIMF가 한창인 뮤지컬 도시 대구에서 지난 5일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성료헀다.


2002년, 일찍이 문화의 산업적 가치에 주목하며 문화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CEO 50여 명이 뜻을 모아 구성한 문화산업단체인 (사)한국문화산업포럼의 정기포럼이 대구를 무려 15년 만에 찾아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날 행사는 대구시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 한국문화산업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 연기자이자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를 맡고 있는 김민종,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 등 국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문화산업 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1부는 수성구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발표로 구성되었다. 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 강용운 부소장이 발표한 ‘수성구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은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못, 고산성당 등의 관광명소와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수성아트피아를 비롯한 예술·문화시설,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스타디움 등 스포츠 시설까지 두루 갖춘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교육·문화·체육이 복합된 종합적 활동 프로그램의 전략적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지역민의 높은 문화수준을 바탕으로 수성구의 생태환경과 도시 활동이 결합된 문화융합 복합지역으로서 수성구만의 개성 있는 문화공간을 창조하여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연구위원은 수성못 주변의 공연문화 및 관광 활성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성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수성못’의 자연친화적 무대를 바탕으로 공연문화를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관광 거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오동욱 연구위원은 수성구 만이 가진 지역적 강점을 문화와 접목할 경우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문화산업포럼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지역의 랜드마크와 문화의 결합이 수많은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듯이 문화관광사업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에 의견을 함께하며 수성구만이 갖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에 대한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다수 제안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짧은 휴식 시간을 이후 진행된 2부 순서로는 (사)한국문화산업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2명의 CEO,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PMC프러덕션 송승환 회장이 15년 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정기포럼을 축하하는 기념사가 준비됐다.


국내 K-POP 문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한류문화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특히 음악과 문화가 가진 힘을 강조한 이수만 회장은 DIMF가 13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것처럼 지역의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에 문화의 힘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만 회장에 이어 연기자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성공한 문화계 대표인물 PMC 프러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당시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개가 넘는 뮤지컬 작품이 한 달도 안되는 기간 안에 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DIMF를 예로 삼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문화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했으며 그의 현장 경험이 담긴 고견은 문화예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구의 추후 관련 정책 수립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각국의 뮤지컬 소개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대구를 뮤지컬 그 자체로 만들어가고 있는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열기가 가득한 대구에서 이와 같은 큰 문화포럼이 열려 더욱 의미를 더한 가운데 한국문화산업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포럼이 종료된 후 모두 제13회 DIMF의 대표작이자 남은 주말 공연이 이미 매진을 기록할 만큼 흥행중인 뮤지컬 ‘투란도트’를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 초연 후 9년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국내 창작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의 결실을 맺는 등 대구는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관람은 잘 만들어진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창출해내는 부가가치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DIMF 이장우 이사장은 “15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 한국문화산업포럼의 정기행사가 뮤지컬의 열기로 가득한 DIMF와 연계하여 더욱 의미 깊다”며 “13년을 이어오며 대구의 문화 브랜드를 한 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DIMF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전했다.


한편, 오늘(8일) ‘DIMF’는 열세 번째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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