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창업주, 지난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피소…미국 도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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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창업주, 지난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피소…미국 도피 中

최종수정2019.07.16 10:09 기사입력2019.07.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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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쳐

사진=JTBC 방송 캡쳐



동부그룹(현 DB그룹)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이 지난해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여성 A 씨가 2018년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부터 약 1년간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다.


A 씨는 당시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을 본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A 씨가 직접 녹음했다는 당시 녹취록에서 김 전 회장이 A 씨에게 “나 안 늙었지”,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 한다”, “가만히 있어라” 등의 말을 한 정황이 담겨 있다.


당시 상황을 녹음한 계기에 대해 A 씨는 “두 번 정도 당하고 난 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그때부터 녹음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 성폭행 의혹에 대해 김 전 회장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부인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번 사건으로 A 씨에게 합의금을 줬는데 추가로 거액을 요구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자신이 해고당할 시점에 생활비로 2,200만 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반박했다. JTBC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막음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김 전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이며, 현재 피해자 조사는 마무리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미국 거주지를 확인했으나 그가 6개월마다 체류 연장신청서를 갱신해 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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