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NC현장②]김태호PD "유재석, PD-연기자 관계보다는 예능 선후배"

최종수정2019.07.25 12:12 기사입력2019.07.25 12:12

글꼴설정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 사진=MBC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 사진=MBC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MBC 김태호 PD가 유재석과의 예능 인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25일 오전 11시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시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택했다기 보다는 유재석 씨가 저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호 PD는 "목요일, 토요일에 시간이 비어서 지난해 말부터 목요일에 자주 만났다. 어떤 새로운 걸 할까, 바꿔갈 거 없을까 큰 그림을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토요일 방송으로 오게 된 건 귀소본능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을 14년 하면서 목요일 녹화, 토요일 방송에 맞춰져 있다 보니 다른 걸 생각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여름까지도 막막했다. 어떻게 담을까, 유재석 씨와 같이 하게 됐을 때의 선입견도 있을테니 어떻게 내려놓을지 걱정을 떨쳐놓고 싶었다. 그래서 '놀면 뭐하니?'라면서 편하게 접근했다"고 했다.


유재석이라는 예능인에 대해 김태호 PD는 "내가 아는 예능인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모니터 하고 고민도 많이 한다. 새벽에 홈쇼핑을 하던 박명수를 볼 정도로 모든 시간을 TV와 함께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예능을 보는 눈도 넓고 책임감도 있다"며 "연기자와 PD 관계가 아니라 예능을 하는 업계의 선후배 관계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저 사람 괜찮더라, 저거 재미있더라, 저거 새롭더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다음 스텝도 쉽게 해보자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1회에서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릴레이 카메라를 넘겼다. '놀면 뭐하니?' 이전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른 프로그램을 했다 보니 이들의 케미는 이미 시청자에게 익숙하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조세호 씨가 일단 '놀면 뭐하니?'에서 제일 큰 건 세트 주인이다. 보다보면 조세호가 등장하지 않지만 조세호 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연치 않게 유재석 씨가 '너희 집에서 찍자' 했던 게 세트가 됐다. 그래서 조세호 출연에 안정권을 주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김태호 PD는 "최근 프로그램을 통해 유재석과 가장 가깝게 지내다 보니 릴레이 카메라를 넘길 때 제일 먼저 생각이 났을 거다. 아마 그날 4~5번째로 연락한 사람일 거다. 우연히 받은 전화가 집까지 제공하게 된 거다"고 조세호 출연은 우연으로 성사된 것이라 밝히며 "몇몇 출연자는 본인 집에서 찍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 하하, 조세호까지 '놀면 뭐하니?'를 보면서 '무한도전'이 생각날 것도 같다. 김태호 PD는 "저도 지난 14~5년은 하루종일 '무한도전'만 생각해왔다. 앞으로 '무한도전'과 전혀 다른 것과 나올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고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것들을 고민해보려고 논의해갈 거다"고 답했다. 그는 "초반에 릴레이 카메라에 등장한 분들이 '무한도전'에서 본 분들인데 그 이후에는 저희도 연락처를 몰라서 알아봐야 했던 분들도 나온다. 어떻게 저렇게 친하지? 하면서 지켜보기도 했다. 인연이 됐던 분들은 다시 연결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등장시키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출연자 구성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오는 27일 새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선보이며 일요일 방송 예정인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도 진행 중이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