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선발 맞대결 성사…류현진 vs 켈리, 12일 선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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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선발 맞대결 성사…류현진 vs 켈리, 12일 선발 확정

최종수정2019.08.08 10:14 기사입력2019.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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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메릴 켈리. 사진=각 구단 공식 SNS

류현진과 메릴 켈리. 사진=각 구단 공식 SNS



'KBO리그 출신'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32·LA 다저스)과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과 켈리를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앞서 7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12일 애리조나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상황.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호투(6이닝 1실점) 이후 목에 담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는 켈리와 마이크 리크가 예상됐다. 리크가 12일에 등판하고 켈리는 13일 다저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돼 류현진과 켈리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선수다. 첫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과 MVP를 석권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3년 다저스로 팀을 옮기기 전까지 류현진은 한화에서 7시즌 동안 뛰며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한화의 팀 전력이 약해진 탓에 실력에 비해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특히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던 2012년에는 불운에 시달리며 9승에 그쳤다.


켈리는 SK 와이번스가 육성형으로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였다. 2015년 처음 KBO리그를 경험했고 이후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


'한국에서 야구가 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켈리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KBO리그 진출 전까지 켈리에게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켈리는 애리조나와 최대 4년 1450만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맺었다. 애리조나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켈리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7승12패 평균자책점 4.52다.


KBO리그 성적은 물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에서도 류현진이 켈리를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2패)에 평균자책점 1.53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지난해까지 SK 유니폼을 입었던 켈리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은 야구팬들에게 큰 선물이다. 켈리를 응원하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


아무래도 초점은 류현진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켈리와 맞대결을 통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는 등 올 시즌 2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으로 매우 강했다. 통산 애리조나전 성적 역시 15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나쁘지 않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10분에 시작된다. KBO리그 출신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이 한국에 있는 야구팬들을 일찍 일어나게 할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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