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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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최종수정2019.08.13 16:58 기사입력2019.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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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따로 소화할 필요가 없는 시원한 영화입니다. 극장에 오셔서 그냥 시원하게 봐주세요.” (조진웅)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여름 끝자락 시원한 웃음으로 충무로를 달군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김슬기, 윤박, 김주호 감독이 참석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


이날 김주호 감독은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광대다. 관객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일을 하며 소명이 뭘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을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이후 7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김주호 감독은 "전작인 팩션 장르에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등장하는 소품이나 사운드 등 기존의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관객들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얼마나 받아들일지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전했다.


배우들에 대해 김주호 감독은 “같이 작업한 배우들을 꼭 모셨으면 좋겠다고 간청드렸다. 팀워크도 좋으셨고 큰소리 없이 영화 촬영 내내 행복하게 작업해서 기쁘고 편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역사 기록에 모티브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실록에 기록된 세 가지 사실이 등장한다. 금강산 에피소드 등이 실록에 있다. 40여 건의 기록 중에 시간순으로 점진적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선택했다”라며 “나머지는 야사들이다. 일반 관객들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야사 속 이야기도 전한다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명회로 강렬한 인상을 안긴 손현주는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분장했다. 분장하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려서 가장 먼저 촬영장에 나와서 분장을 받았다. 어떨 때는 그 분장을 다시 하기가 싫어서 3일 동안 붙이고 있기도 했다. 수염도 가장 긴 수염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손현주는 “세조 말기를 다뤘다. 많은 배우가 한명회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배우와 광대들을 이용해서 세조실록에 있는 40여 개의 미담들이 있는데 몇 가지를 보여줬다. 공신, 광대 모두 노력했다. 팀워크가 좋아서 재밌게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사극이 처음이다. 안 하고 싶어서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예전에 사극을 촬영하다가 말에 밟혀 발톱이 빠진 적이 있다. 그 후로 사실 사극을 멀리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는 불로 들어가라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앞으로는 사극을 많이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핵심 광대로 분한 조진웅은 "작업해온 영화들을 사랑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광대들'도 다들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많은 분과 소통하자는 의미로 만들긴 했다. 영화를 처음 봤는데 좋고 나쁨을 떠나서 작업할 때 신기한 장면인데 영화로 보니 또 신기했다. 유쾌하고 뚝심 있고 경쾌한 영화가 아닌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조를 연기한 박희순은 “세조 말기를 보여드려야 했기에 병약한 모습을 지녔다. 무조건 병약한 모습이 아닌 그 안에 강인함, 회한, 반성 등이 있어야 했다”라며 “어긋난 부성애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윤박은 “상업 영화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라며 “지금 사람들과 그 시대의 사람들은 사고방식이 달랐던 거 같다. 조선시대에서 천민이자 광대로 살았던 사람은 어떤 생각을 살았을까 집중했다. 사극 말투를 쓰지 않는데 집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NC현장]"유쾌한 팩션사극" '광대들' 조진웅→손현주, 연기神들 뭉쳤다(종합)


김슬기는 “정통 사극은 처음이다. 사극이라서 힘든 점은 많았는데 ‘광대들’로 시작해서 영광”이라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주호 감독은 “거창하게 말씀드리면 역사의 속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력자가 자신의 역사를 왜곡하고 숨기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후대에 남는 이미지가 좋아지고, 조선시대의 경우 세자가 왕위를 이을 수 있기에 반복된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를 막론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역사적 문제가 있으니 만들어 보여주겠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이 창작할 때는 생명력이 오래 지속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런 차원에서 큰 이야기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

사진=뉴스1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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