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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레플리카 버전 중국 진출

최종수정2019.08.23 09:16 기사입력2019.08.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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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국공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국공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Replica) 버전으로 중국에서 공연된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에서 운영하는 다마이(DAMAI)의 마이라이브(Mailive)와 중국 상하이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 주식회사(Shanghai Amazeland Production)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오디컴퍼니와 MOU 협약을 맺고,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지킬앤하이드’를 무대에 올린다.


또한, 오디컴퍼니가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작품들을 매년 중국에서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하기로 체결했다. 특히, 다마이 마이라이브와 어메이즈랜드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하며, 그간 오디컴퍼니가 선보였던 작품과 신춘수 프로듀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오디컴퍼니 레플리카 프로덕션이 중국 뮤지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뮤지컬 산업의 발전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레플리카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한 작품은 있었지만, 이처럼 한 제작사의 다양한 작품들을 매년 꾸준히 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인 신춘수 프로듀서는 ‘Holler If Ya Hear Me’, ‘닥터지바고’의 리드프로듀서로 제작했던 경험과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준비 중인 ‘타이타닉’과 창작 개발 중인 ‘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 등 세계 뮤지컬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킨 경험을 살려 추후 다마이 마이라이브에서 주최하는 강연과 포럼 등에 참석해 오디컴퍼니의 국제적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 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를 만나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선을 보였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처음으로 논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을 선택해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이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킬/하이드 역을 젊고 매력적이며 도전적인 캐릭터로 변형한 것은 물론 한국 관객의 정서를 고려해 드라마가 풍성하게 각색 작업을 진행했으며, 특히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감을 고려한 단어 선택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결과 초연 당시 3주 간의 짧은 공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회 매진, 전회 기립 박수라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기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창작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쿠덴(Steve Cuden)으로부터 “내가 본 ‘지킬앤하이드’ 중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한 오디컴퍼니의 공연이 가장 최고의 버전이다. 연출, 무대, 조명, 의상, 음향 등 모든 요소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훌륭한 프로덕션이다”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앵콜 공연은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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