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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KOPIS로 살펴보는 2019 상반기 연극·뮤지컬 성적표

최종수정2019.08.31 08:00 기사입력2019.08.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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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 오디컴퍼니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 오디컴퍼니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2019년 상반기 연극·뮤지컬 성적을 알아본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rea Performing arts box office Information System, 이하 ‘KOPIS’)은 분산된 공연 입장권 예매·취소 정보를 집계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공연 정보와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6월 개정된 공연법 제4조, 제43조에 의거해 국내 모든 공연단체와 기획·제작사, 티켓 예매처, 공연장 등은 관련 정보를 의무 제출하게 됐다. 운영되며 공연 시장의 투명성 제고 및 기초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공연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더욱 정확한 수치로 공연계의 전망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2019년 상반기 장르별 공연 통계. 사진=KOPIS

2019년 상반기 장르별 공연 통계. 사진=KOPIS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통계를 냈을 때 전체 2,552건의 공연 건수와 22,626백만원의 매출액, 1,990,074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연극은 550건, 뮤지컬은 707건의 공연이 올랐으며 461,443명의 관객이 연극을, 956,161명의 관객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상반기 공연통계 분석 결과 연극은 2~3달 순위를 유지하는 반면, 뮤지컬은 작품 순위의 빠른 변동이 이루어졌다.


연극 부문에서는 ‘앙리 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 제작 파크컴퍼니)가 2월부터 5월까지 오랜 기간 동안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B 클래스’(연출 오인하, 제작 스탠바이컴퍼니)는 2월부터 4월까지 상위 5위권을 유지했으며 그 외에 ‘알앤제이’(연출 김동연, 제작 쇼노트)와 ‘어나더 컨트리’(연출 김태한, 제작 페이지원), ‘보도지침’(연출 오세혁,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 두달간 연이어 상위권에 위치했다.


연극의 경우 좌석 수 200석에서 600석 사이 중소극장의 예매율이 높았으며,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은 지방공연에서만 확인됐다. 뮤지컬에 비해 같은 작품의 상위권 유지가 계속된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더 다양한 소재의 연극의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상반기결산]KOPIS로 살펴보는 2019 상반기 연극·뮤지컬 성적표

뮤지컬 부문에서는 ‘신흥무관학교’(연출 김동연, 제작 쇼노트)가 1월에서 3월까지 뮤지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군 뮤지컬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킬앤하이드’(연출 데이빗 스완, 제작 오디컴퍼니)가 1월부터 4월까지 상위 5위권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임을 증명했다. 이어서 ‘파가니니’(연출 김은영, 제작 HJ컬처)가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3월까지 상위 5위권 내에 들었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두달간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새로운 장르의 장을 열었다. 그 외에 ‘해적’(연출 김운기, 제작 MJstarfish), ‘최후진술’(연출 성열석, 제작 업플레이스)이 상위권에 올랐다.


뮤지컬의 경우 좌석수 1,000석 이상의 대극장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에 오른 중소극장 작품은 주로 창작극이었다. 대극장 역시 라이센스 작품보다 창작극의 비중이 많아 창작 뮤지컬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티켓의 예매율로 ‘좋은 공연, 훌륭한 공연’이 판가름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관객이자 소비자의 선택은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간 영화와 달리 공연계의 관람 통계가 없어 객관적인 수치화가 불가능했다. 한편으로는 공연통합전산망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2019년 하반기를 거쳐 점차 고도화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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