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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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최종수정2019.09.17 17:50 기사입력2019.09.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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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까. '이토록 보통의'는 보통의 존재들의 특별한 사랑에 대해 잔잔하고 애틋한 메시지를 던진다.


17일 오후 4시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연출 김태훈, 제작 파크컴퍼니)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원작 웹툰의 캐롯 작가, 박해림 작가, 이민하 작곡가, 김태훈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두섭, 최연우, 정욱진, 이예은. 정휘가 참석했다.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를 통해 사랑하고 이별하는 '이토록 보통의'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옴니버스로 구성 된 원작의 에피소드 중 두 번째 단편작인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가 창작 뮤지컬로 재 탄생됐다.


[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이토록 보통의', '만약에 우리가', 나의 우주' 등 작품의 대표 넘버가 시연됐다. 제이 역의 이예은과 최연우는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쉽지 않은 선택을 하는 인물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감미로운 목소리도 귀를 사로잡았다. 은기 역의 성두섭, 정욱진, 성두섭은 밝혀진 진실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원작 웹툰을 탄생시킨 캐롯 작가는 "뮤지컬을 보고 편지로만 사랑한다고 주고 받았던 사람에게 육성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기분이었다. 편지에서는 더 자세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육성으로 듣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선택한 타이밍과 분위기에서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결할 수는 있지만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잇는 것이다. 그래서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토록 보통의'의 박해림 작가는 "웹툰을 각색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웹툰이 반응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에 비해 공연은 압축된 공간에서 한정된 상황을 무대에 올려야 하는 일이라서 전혀 다르다. 좋은 원작을 가져올 때 많이 고민하게 된다. 그대로 올릴지, 우리의 이야기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정휘는 손승원의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이후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9개월 만에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첫 공연 때 많이 떨렸다. 같이 한 배우도 저의 떨림을 느낄 정도로 첫 공연을 떨면서 한 기억이 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큼 무대라는 공간이 소중하고 뜻깊게 다가왔다. 아직 공연을 두 번 밖에 안 했는데 앞으로 할 공연들을 소중하게 임할 것이다.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복귀작으로 '이토록 보통의'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을 읽으면서 작품이 주는 메시지라던가 극적인 요소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고민을 했다. 또 같이 하는 배우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선배님들이고 믿음이 가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과 함께 하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NC현장]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드넓은 우주 속 진짜 나, 진짜 사랑(종합)

제이 역은 1인 2역을 연기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예은은 "처음에는 어떻게 차이를 둬야 하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번 연습을 하고 나니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신기하게 이어지더라.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최연우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제이와 복제인간 제이가 조금 더 명확하게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존재로 분리하는 것보다 한 존재로 인식하는 게 저희 공연의 합의점이 됐다. 결국 같은 사람이니 다름을 연기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독특한 분위기의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훈 연출은 "세트를 기억의 방이라고 부른다. 픽셀 하나하나가 기억의 상자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웹툰 자체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시공간을 넘나든다. 그걸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관객의 상상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토록 보통의'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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