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티모시 샬라메·넷플릭스, 2% 부족한 부국제 구원투수 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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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티모시 샬라메·넷플릭스, 2% 부족한 부국제 구원투수 될까(초점)

최종수정2019.10.07 17:12 기사입력2019.10.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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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24th BIFF]티모시 샬라메·넷플릭스, 2% 부족한 부국제 구원투수 될까(초점)


[부산=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구원투수가 될까.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6일 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 공개를 앞두고 내한해 오는 8일부터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그의 첫 내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2018)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바. 국내에서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열광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공식일정을 이틀 앞두고 입국해 부산을 즐겼다. 6일 밤, 숙소에 짐을 푼 그는 곧바로 해운대 젊음의 거리로 향했다. 한 통닭집을 찾은 그는 자신을 알아본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감독 이상호)을 초청 상영한 뒤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고초를 겪었다. 예산삭감부터 표적 수사 의혹까지 불거지며 내홍을 겪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많은 배우들을 초청하며 의지를 다졌다. 올해도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올해 영화제를 찾는 배우는 비교적 많지 않았다. 가장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개막식 레드카펫은 어쩐지 2% 부족했다. 하지만 김지미를 비롯해 박찬욱 등 영화계 거장들이 부산을 찾아 품격을 높였다. 하지만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주역들 중 대다수가 불참했다. 봉준호 감독도 미국 개봉을 앞두고 현지 체류 중인 탓에 부산에 오지 않았다.


개막한 지 5일이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미 초반부를 달군 스타들은 돌아갔고 영화제를 위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비교적 많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넷플릭스를 안는 승부수를 던졌다. 해외의 경우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바라보는 입장이 갈린다.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우 지난해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에 황금사자상을 수여하는 등 포용하는 모습. 그러나 칸 국제영화제는 넷플릭스 작품을 단 한 작품도 초청하지 않으며 외면해왔다.


[24th BIFF]티모시 샬라메·넷플릭스, 2% 부족한 부국제 구원투수 될까(초점)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넷플릭스 끌어안으며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영화제 기간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브 주연의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실화 바탕의 ‘두 교황’(감독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비평가주간 대상을 받은 ‘내 몸이 사라졌다’(감독 제레미 클라핀), 그리고 최고의 화제작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까지 총 4편의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더 킹: 헨리 5세'는 온라인 예매 1분 21초 만에 매진됐다. 심지어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 사이에 암표까지 엄청난 웃돈으로 나오고 있다. 그의 내한은 사실상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화려한 볼거리. 그렇기에 그의 내한은 영화제 하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샬라메와 넷플릭스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도약을 도울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8일과 9일, 양일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8일 오후 8시에는 야외극장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로 일반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를 앞두고 먼저 티모시 샬라메, 조엘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 프로듀서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레이너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또한 팬들과 뜨거운 만남이 예상되는 야외무대인사는 9일에 진행된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80여 개국에서 303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는 장편영화 97편, 단편영화 23편을 포함해 총 120편이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며, 폐막작에는 임대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김희애가 주연에 나선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부산=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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