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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위화감 無" 성별 반전에도 빛난 남장·여장 스타는?

최종수정2019.10.11 11:17 기사입력2019.10.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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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위화감 無" 성별 반전에도 빛난 남장·여장 스타는?

[뉴스컬처 김나연 인턴기자]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 한창 방영 중이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동동주(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방송 후 배우 장동윤의 싱크로율 높은 여장 연기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간 여장 또는 남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숱하게 등장해 왔다. 특히 남장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국내 드라마 중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 꼭 스토리의 중심이 되지 않더라도 극 중 에피소드의 일환으로 남장이나 여장에 도전한 배우들도 적지 않다. 이에 역대 남장 또는 여장에 도전했던 배우들을 한 데에 모아봤다.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미소년으로 변신한 설리. 사진=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미소년으로 변신한 설리. 사진=SBS


지난 2012년 8월 방송된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연출 전기상/극본 이영철)는 남장 미소녀가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일본 만화책을 원작으로 했으며, 원작 만화책은 일본 현지에서도 드라마화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국에서도 '화양소년소녀'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됐다.


그룹 에프엑스(f(x)) 출신의 배우 설리는 극 중 남장을 하고 위장전학을 온 구재희 역을 맡았다. 그간 과즙상의 상큼한 비주얼로 사랑받았던 설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과감히 숏컷에 도전했다. 짧은 머리마저 완벽히 소화해낸 그는 걸그룹의 옷을 벗고 밝고 씩씩한 성격을 가진 미소년으로 변신해 극을 이끌어 나갔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내시 역할로 남장에 도전한 배우 김유정.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내시 역할로 남장에 도전한 배우 김유정. 사진=KBS2


배우 김유정은 지난 2016년 8월 방송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극본 김민정, 임예진)에서 남장 연기에 도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궁중 위장 로맨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유정은 조선 최초 연애 전문 카운슬러이자 조선 유일의 남장여자 내시 홍라온으로 분했다. 그는 상투를 틀고 녹색 관복을 입은 앳된 소년의 모습으로 박보검과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렸다. 특히 대중들에게 아역으로 더 익숙했던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남장 연기를 넘어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서 한층 더 발돋움했다.


KBS1 '조선미인별전' 여원
'조선미인별전'을 통해 여장에 도전한 펜타곤 여원. 사진=KBS1

'조선미인별전'을 통해 여장에 도전한 펜타곤 여원. 사진=KBS1


지난해 1월 KBS1에서 방송된 신년특집 뮤지컬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극본 경민선)은 조선 시대 최초의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강요된 삶을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에서 는 그룹 펜타곤 멤버 여원이 여장 연기에 나섰다.


국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소재는 자주 등장해 왔지만, 여장남자 소재의 드라마는 흔히 볼 수 없었다. 이 가운데 여원은 궁녀들에게만 전해진다는 궁중정재를 마스터하기 위해 여장까지 감행하는 '춤 덕후' 꽃선비 규헌 역으로 분했다. 극 중 대부분의 장면에서 여장한 상태로 등장하는 그는 첫 여장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여성들의 평소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정도로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SBS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조선로코-녹두전'을 통해 여장에 도전한 배우 장동윤. 사진=KBS2

'조선로코-녹두전'을 통해 여장에 도전한 배우 장동윤. 사진=KBS2


배우 장동윤은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된 KBS2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극본 임예진, 백소연)에서 한순간에 과부가 된 전녹두 역으로 분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조선 최고의 장군을 꿈꿨지만 정체불명의 무사 집단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하고 과부촌에 입성한 전녹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동윤은 원작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킨 '만찢'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질감 없는 완벽 여장 연기로 김소현과 함께 코믹과 설렘을 오가는 좌충우돌 '모녀' 케미를 뽐내며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연스러운 여장 연기를 위해 캐스팅 후 체지방량을 줄이고 희화화되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를 찾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는 후문이다.



김나연 인턴기자 delight_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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