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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초점]왜 최자를 테러하나…설리 잃고도 악플 다는 사람들

최종수정2019.10.16 10:38 기사입력2019.10.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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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생을 마감한 설리. 사진=뉴스1

지난 14일 생을 마감한 설리. 사진=뉴스1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설리의 죽음에도 악플러들은 여전히 악플을 달고 있다. 설리의 전 남자친구인 최자에게 그 화살이 돌아갔다.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죽음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는 전언이 알려지면서 그를 우울감에 빠지게 한 원인이 근거없는 비방과 루머 유포 등 악플러에게 있지 않은지 반성하게 만든 사건이다.


그러나 악플러들은 설리에게 보내는 추모글을 게재한 이들에게도 악플을 달고 있으며 설리와 과거 공개 연애를 했던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에게도 악성댓글을 달고 있다.


설리와 최자는 약 2년 7개월 간 열애했으며 2017년 결별했다. 오래 전 공개 열애가 끝났지만 단지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설리의 사망이 알려지기 전 올렸던 게시물들에 누구는 절망하고 있을 때 누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터무니 없는 비난을 보내는 식이다.


설리는 지난 7월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서 최자에 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공개 열애했던 상대를 우연히 만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너무 반가울 것 같다. 가장 제 편이었던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가족 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던 설리는 상대방을 향해 전혀 부정적이지 발언을 했다.


설리는 14살 연상의 상대와 공개 열애를 한다는 이유로 각종 비난과 성희롱에 시달렸다. 2014년에는 악플에 대한 염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다시 복귀해 자신의 소신을 펼치며 활동해오는 듯 했으나 마음고생은 계속해 존재한 듯 보인다. 소중한 목숨마저 떠나보냈으나 악플러들의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악플러에 관련된 청원글이 몇 개 올라와 있다. 익명성에 숨은 악플러들을 비판하며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부활시키자는 의견, 악플러들의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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