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이슈]육군 뮤지컬 동원되는 '아이돌 병사', 휴대 전화 사용→즉석 팬미팅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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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이슈]육군 뮤지컬 동원되는 '아이돌 병사', 휴대 전화 사용→즉석 팬미팅 '특혜 논란'

최종수정2019.10.18 15:05 기사입력2019.10.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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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아이돌 병사'의 특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채널A

채널A가 '아이돌 병사'의 특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채널A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육군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 병사'의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7일 채널A 뉴스에서는 "육군이 아이돌 출신 병사들을 군 홍보 공연과 행사에 대거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6년 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가 아이돌 출신 병사들이 뮤지컬 공연에 동원되며 사실상 부활한 모양새라는 것.


채널A는 "지난해부터 육군은 군 정책 홍보 뮤지컬을 공연하면서 연예인 병사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며 "조권, 엑소 시우민, 샤이니 온유 등 유명 연예인들은 입대한 뒤 최전방 부대에 배치됐지만 정작 군 생활 대부분을 육군 뮤지컬에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는 22일 개막하는 육군 뮤지컬 '귀환'의 주연급 출연진 10명의 소속 부대 생활 기간 평균을 따져보니 3개월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 측은 연예병사의 부활이 아닌 '파견'이라며 "의미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김태윤 기자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김태윤 기자


지난달 개최된 '귀환'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러한 논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제시되자 육군본부 소통과장 심성율 대령은 "육군에 연예병사는 없다. 연예인 출신 병사가 있는 것"이라며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부대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의 재능을 살려 작품을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복무를 하는 병사들 만큼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뮤지컬 병사들의 자유로운 행동도 논란이 됐다. 채널A에 따르면 뮤지컬을 연습하기 위해 모인 병사들에게 팬들이 다가가 선물을 건네는 것은 물론, 즉석 팬미팅이 열리기도 한다는 것. 이에 더해 뮤지컬 병사들은 흡연을 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일반 병사였다면 불가능했을 자유를 누렸다. 장교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귀환'에는 샤이니 온유, 엑소 시우민, 빅스 엔, 윤지성 등이 출연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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