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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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최종수정2019.11.09 17:51 기사입력2019.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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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엑소, 트와이스, 청하의 K팝이 울려 퍼지는 이곳, 서울 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9일) 삼양동에서 가장 뜨거운 공간이었다. 복지관 건물 4층에 꾸려진 네일살롱 '수다방'에는 뽀글뽀글 정겨운 파마 머리에 알록달록 등산복 패션을 자랑하는 할머니 고객들로 북적였다.


해당 공간은 네일 전문 브랜드 데싱디바가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데싱디바는 강북구 주민들을 위한 마을축제에 참여,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들'이라는 주제 아래 특별한 부스를 마련했다.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에게 네일아트 체험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삼양동 핫플레이스, 데싱디바 네일살롱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내가 첫 손님인가 봐."


오전 11시 40분, 수다방 문이 활짝 열렸다. 이내 자리에 앉은 첫 손님 할머니는 맨손톱을 내보인 채 마음에 드는 네일 컬러를 선택, 네일아트에 돌입했다. 맞은편에 앉은 자원봉사자는 할머니의 손톱을 섬세하게 소독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첫 손님이 들어오고 10분 후, 수다방은 순식간에 만석됐다.


검은색 니트 모자에 주황색 상의를 입고 온 멋쟁이 할머니는 손톱 관리를 받으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실버톤 네일스티커를 붙인 할머니는 "이게 훨씬 편하네. 바르는 매니큐어는 혼자 하기 너무 힘들잖아. 그래서 맨날 남아. 쓱쓱 손톱도 갈아주는데 간질간질하니 기분이 좋아"라며 네일아트 시간에 흠뻑 빠져들었다.


찰칵찰칵. 포토타임도 빠질 수 없었다. 네일아트를 마친 할머니들은 카메라 앞에서 때 빼고 광낸 손톱을 한껏 뽐냈다. 블링블링 빛나는 손톱을 보여주며 꽃받침 포즈를 취하며 이내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할머니들의 모습에 수다방에는 훈훈한 온기가 맴돌았다. 할머니들은 이따금 손톱을 바라보며 "이런 것도 다 해보네. 고마워요"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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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하는 네일아트 놀이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데싱디바의 특별한 네일살롱은 강북종합사회복지관 밖 골목에도 설치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듯한 아이부터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데싱디바와 함께하는 아동 네일아트' 문구가 적힌 천막 아래에는 어린 손님들로 가득했다.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는 앙증맞은 손톱을 쭉 내밀어 네일아트 스티커 놀이에 동참했다.


보라색 리본으로 머리를 야무지게 묶은 7세 아이도 네일스티커 붙이기에 한창이었다. 데싱디바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는 "스티커 붙이기 놀이라고 봐도 돼요. 어린아이들도 스스로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사용 방법이 간단해요"라면서 아이에게 네일스티커를 선물했다.


엄마와 함께 놀고 싶어하는 5세 아들을 보며 데싱디바 BM이 개발했다는 매직프레스 키즈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제품이었다. 아이들을 타깃으로 만든 제품답게 곰돌이, 꿀벌, 공룡, 컵케이크 등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매직프레스 키즈는 KC 어린이 안전이 확인된 제품으로 쉽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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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크리에이터' 데싱디바가 찾은 가치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들' 행사에는 데싱디바의 브랜드 철학이 깃들어 있었다. 데싱디바는 가장 빛나고 주목받는 순간을 스타일링해 기쁨과 설렘, 행복, 나아가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감동 포인트'를 만들려고 했다. 단순히 치장하고 꾸미는 것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추구한 것이다.


데싱디바 상품기획팀 이샤론 과장은 "데싱디바는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예요. 컬처 크리에이터로서 가져가야 하는 가치가 있어요.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당연한 것을 놀랍게'라는 철학으로 여성의 매일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며 "데싱디바를 통해 영감을 얻어 행복을 찾고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이어 "네일아트 하는 기분이 어떻냐고 고객에게 물으면 '기분전환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할머니들도 데싱디바를 붙이는 순간 '행복을 느꼈다'고 하셨어요. 이 감동의 순간이 중요하다고 봐요. 네일을 했을 때 느끼는 행복으로 모두가 자신감을 얻길 바라요. 데싱디바가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그런 브랜드로 자리 잡길 원해요"라고 덧붙였다.

할머니 손톱이 반짝반짝…데싱디바 네일에 담긴 '가장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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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윤 기자



김은지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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