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모자라 딸까지‥' 女직원 수년 간 성희롱 한 외교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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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모자라 딸까지‥' 女직원 수년 간 성희롱 한 외교관 '충격'

최종수정2019.11.21 13:56 기사입력2019.1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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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Pixabay.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Pixabay.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런던 주재 카타르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이 외교관으로부터 수년간 성희롱을 당한 후 40만 파운드(약 6억 8천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58세 딘 킹슨은 영국인으로서 지난 2006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카타르 대사관에서 일하며 연간 3만 파운드(약 4600만 원) 안팎의 수입을 올렸다. 그녀는 2개 국어를 할 줄 알고 아랍어를 유창하게 말할 줄 안다.


하지만 이슬람교도가 아닌 외국인 여성은 카타르 대사관 남자 직원들에 표적이 됐다. 특히 전 런던 주재 카타르 대사인 파히드 알 무샤리(Faheed Al-Mushairi)는 딘 킹슨 부인을 자신의 침실로 데려가기 위해 매우 필사적이었다고 전해진다. 알 무샤리는 딘 킹슨을 자신의 펜트 하우스에 초대해 성적 흥분제까지 먹이려 했다.


영국 법원에 따르면 또 다른 외교관인 알리 알 하즈리는 딘 킹슨 부인에게 성 파티를 준비하도록 압력을 가했고, 딘 킹슨과 함께 쿠바로 휴가를 떠나도록 설득하려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카타르 대사관 남자 외교관들의 딘 킹슨을 향한 굴욕적이고, 모욕적인 성적 제안은 지속적이고, 진보됐다. 딘 킹슨은 이들의 끊임없는 성적 제안에 자살 직전까지 몰렸다. 이들은 딘 킹슨이 계속해서 성적 제안을 거절하자 19살 된 그녀의 딸에게까지 시선을 돌리는 추악한 행동을 했다.


딘 킹슨 부인은 외교관들의 성적 제안을 거절하며 몇 년을 보냈고, 결국 2014년 6월 휴일근무수당 없이 해고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위협을 받았다. 길 브라운 판사는 딘 킹슨 부인에게 감정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으로 총 39만 파운드를 수여했다.


브라운 판사는 "카타르 정부는 재판소에 나오지 않았으며 재판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합리적이지 못한' 일이며 그들은 킹슨 부인의 7000파운드(약 1064만원)의 법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사는 덧붙였다.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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