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약사에게, 이미지 변신은 이성민에게[NC기획]

최종수정2020.01.19 08:00 기사입력2020.0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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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민. 사진=김태윤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민. 사진=김태윤 기자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유쾌한 웃음부터 폭발적인 카리스마까지, 매 작품 이미지 변신을 거듭하는 이성민이 한 번에 세 가지 매력으로 대중을 만난다.


먼저 지난 15일 첫 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리는 작품. 이성민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정인은행'의 위기와 함께 위원장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허재 역을 맡았다.


'머니게임'에서 허재 역을 맡은 이성민. 사진=tvN

'머니게임'에서 허재 역을 맡은 이성민. 사진=tvN



이성민은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성민이 연기하는 허재는 대한민국 경제 구조의 골격을 바꾸겠다는 단단한 신념을 지닌 채 자신의 야망을 점차 표출하는 인물. 그는 차분하지만 힘 있는 대사 톤으로 자신의 욕심을 위해 비열한 행동도 개의치 않는 캐릭터의 특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성민은 자신과 계속해서 대립해 온 경제학계 거목이자 고수(채이헌 역)의 아버지 정동환(채병학 역)과의 말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그를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트려 충격을 안겼고, 이를 통해 고수(채이헌 역)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영화 '미스터 주'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리틀빅픽처스

영화 '미스터 주'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리틀빅픽처스



이어 스크린에서는 이성민과 이성민이 맞붙는다. 바로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이하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오는 22일 함께 개봉하는 것. 먼저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후 동물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미스터 주'에서는 누구와 호흡을 맞추던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는 이성민의 능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바로 군견 알리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한 것. 극 중 태주는 사고로 인해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알리와 함께 합동 수사에 나선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동물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성민은 개를 비롯한 호랑이,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들과의 색다른 케미를 통해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황당한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역시 '미스터 주'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사진=(주)쇼박스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사진=(주)쇼박스



반면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미스터 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폭풍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을 중심으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분)과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분)의 충성 경쟁을 담는다.


이성민은 극 중 '박통' 역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기한다. 그는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통해 약 20년간 독재정치를 행한 인물이 정권의 끝자락을 맞으면서 흔들리는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15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이성민은 "부담은 있었지만 비슷하게 묘사하려 노력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성민은 단 몇 줄의 대사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에 걸맞은 무게감을 차분하게 그려내다가도 서사가 진행되며 변화하는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출할 그의 독보적인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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