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성적인 농담" 주장…배트맨 티셔츠 공개

최종수정2020.01.20 10:27 기사입력2020.01.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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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수 A씨 "김건모가 뽀뽀 요구" 주장
배트맨 티셔츠 사진 증거로 공개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 여성 가수가 성폭행으로 고소 당해 조사를 받고 있는 김건모에 관한 주장을 펼쳤다.


가수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 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 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김건모라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으나 성폭행 논란, 배트맨 티셔츠 등으로 김건모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 사진=뉴스1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 사진=뉴스1


A씨는 또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 씨는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가길래 불쾌함을 밝혔다"며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빙성을 위해 가지고 있는 거라곤 몇 번이고 버리려 했지만 혹시나 혹시나 하며 박아둔 배트맨 티셔츠. 어제 경찰 조사 기사 보고 옷 상자를 뒤져 꺼냈다. 결국 못 버렸다. 그리고 당시 친구들에게 보낸 실시간 카톡 뿐이다"며 배트맨 티셔츠 사진과 함께 친구들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A씨는 친구들에게 목적지를 남겨 놨으며 자신이 들은 말들을 친구에게 알리고 있다.


이 글이 이슈가 되자 A씨는 19일 "하나만 덧붙이겠다. 제가 겪은 일들은 다 언급하기엔 어렵지만 그냥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 받을 일은 꼭 처벌이 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A씨가 공개한 사진.


가수 A씨가 올린 글.

가수 A씨가 올린 글.


그는 "늘 동행하던 작곡가 아저씨는 저에겐 '운동하다 와서 섹시하네'라며 시선 강간을 일삼는, 늘 'XX는 더 있다 가야지' 하는, 집에 애들이 자고 있다면서도 '여자는 바로 먹으면 싱거워'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소비하지 말아달라"며 "슬프게도 물증이 없다. 미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삼는, 함께 있을 때 핸드폰 충전하라고 제 핸드폰을 자신 앞으로 가져다 놓는 사람이다. 그러나 기억이 있고 나는 잊지 않을 거다"며 비난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약 12시간의 조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김건모는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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