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 이병헌vs코믹 이성민vs권상우, 설 극장가 3파전[NC기획]

최종수정2020.01.24 08:00 기사입력2020.01.24 08:00

글꼴설정

'남산의 부장들'·'미스터주'·'히트맨' 3파전
느와르vs코믹 韓영화 격돌

느와르 이병헌vs코믹 이성민vs권상우, 설 극장가 3파전[NC기획]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2020년 설 연휴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가 관객의 발길을 붙잡을까.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세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다. 누아르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과 '히트맨'(감독 최원석),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가 나란히 문을 열었다. 코믹, 느와르의 대결에서 어떤 장르가 호응을 얻을까.


지난해 설 극장가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관객을 휩쓸었고, 무려 1,600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코미디 장르 영화의 부진을 끊으며, 코미디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이후 많은 제작사가 코미디 시나리오를 다시 만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올해 설 극장가에는 반가운 코미디 영화가 두 편이나 출격한다.


올해도 코미디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을까. 22일 개봉 당일 오전 기준, 가장 먼저 웃은 건 '남산의 부장들'이다. 무려 5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단연 선두에 나선 것.


느와르 이병헌vs코믹 이성민vs권상우, 설 극장가 3파전[NC기획]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2015)로 915만 명을 모으며 청불 흥행 신화를 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다. 이는 18년간 지속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기록됐다. 김충식 작가가 기자로 생활하던 2개월간 연재한 취재기를 기반으로 출판된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우민호 감독은 방대한 원작 중 10.26 사건에 집중해 영화화했다.


느와르 이병헌vs코믹 이성민vs권상우, 설 극장가 3파전[NC기획]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전혀 다른 타깃을 바라보고 있다. 설날 연휴를 맞아 가족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것. 영화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이에 태주는 강아지, 호랑이, 고릴라, 앵무새 등 가지각색의 동물들과 합동 수사를 시작한다.


영화는 동물과 함께 펼치는 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신선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독특한 소재 위에 탄탄한 연기로 극을 이끈다. 이성민은 연기 인생 처음 동물과의 콤비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성민은 같은 날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통으로 분해 한날 동시에 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여기에 더해 김서형이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동시에 지닌 민국장 역을, 배정남이 '열정 과다' 요원 만식으로 변신한다.


느와르 이병헌vs코믹 이성민vs권상우, 설 극장가 3파전[NC기획]


권상우 표 코미디가 설 극장가를 제대로 저격할까.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권상우가 주연에 나서 B급 코미디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히트맨'은 주인공 ‘준’이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과정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에피소드는 물론, 화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 쾌감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웹툰 작가가 된 암살요원 ‘준’을 비롯해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정준호), ‘준’ 덕후 막내 암살요원 ‘철’(이이경)에 이르기까지, 통통 튀는 개성과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국정원에이스라인으로 뭉친 삼인방은 다이내믹한 전개 속에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를 더 했다. 최원섭 감독은 “온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