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출신 연기학원 원장, 미성년자 수강생 성폭행 의혹

최종수정2020.01.28 08:44 기사입력2020.0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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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출신 연기학원 원장, 미성년자 수강생 성폭행 의혹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영화배우 출신 연기학원 원장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을 성폭행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7일 채널A는 지방의 한 연기학원을 운영 중인 원장 A씨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피해자 B씨를 1년간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B씨는 독립영화를 촬영하며 처음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B씨를 원장실로 따로 불러 몸을 더듬었다는 것. B씨는 "내 표정에서 감정이 너무 안 나온다고 따로 원장실로 불러 몸을 더듬고 하다 '불감증인가?' 했다. 불감증 이런 말을 들어도 그땐 솔직히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또, B씨는 "집과 모텔에서 1년간 성폭행이 이어졌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처음엔 놀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담한 척했다. 왜냐하면 그 사람한테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여배우로서 감독이든 매니저든 몸을 바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수없이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이고 지배한 후 성폭력을 가하는 그루밍 성폭행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 등 고통에 시달렸다.


연기학원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원장은 신적인 존재였다"라고 증언했다.


채널 A는 원장 A 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두 명의 여성이 더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모두 원장실로 불려간 뒤 탈의를 요구받았으며, 성 상납을 강조했다는 것. 이에 관해 A씨는 "체형 관리가 안 된 아이들한테 자극을 주기 위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성 상납 강요 발언에 대해서는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라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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