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채린 기자] 가수 규현이 군 생활 당시 겪었던 고충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해 막강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훈련소에서 겪었던 일화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이 "훈련소에서 제일 힘들었던 일이 뭐였나"고 질문하자 그는 "(공익이라)한 달 밖에 있지 않아 말하기가 민망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씻을 때"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훈련소에서 씻을 때 다 같이 씻는다. 200명씩 샤워실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동기들이 구석 자리를 양보해줘서 구석에서 씻었다. 그런데 가끔은 자리가 없어 중간에서 샤워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씻고 있으면 멀리서 '야 규현 있대', '규현 보러 가자' 이런 소리가 들린다. 30명 정도가 나를 안 보는 척 하면서 계속 주변을 서성거린다. 사실 보는 건 상관 없지만 부담스러웠다"고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이다. 그는 2006년 슈퍼주니어 정규 앨범 'U'로 데뷔해 '슈퍼주니어-K.R.Y' 유닛은 물론 솔로로 데뷔해 '광화문에서', '여전히 아늑해', '블라블라'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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