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상금 나눠줬다가…"생각 짧았다"

최종수정2021.01.14 08:22 기사입력2021.01.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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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부정 청탁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장성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DJ 상금으로 받은 오백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장성규가 부정 청탁 혐의로 고소 당했다. 사진=뉴스1

방송인 장성규가 부정 청탁 혐의로 고소 당했다. 사진=뉴스1



그는 "처음엔 당황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좋은 취지였기에,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켜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20만 원씩 받으셨던 피디님 네 분은 사칙에 어긋난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다"며 "제 생각이 짧았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또 "저의 의도가 아무리 좋고 순수하다고 해도 모든 게 다 좋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 중인 장성규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우수 진행자상을 받은 뒤 인센티브 오백만 원을 제작진에게 일정 금액씩 나눠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언론인 등이 정해진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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