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최윤영 "44kg까지 감량, 이 악물고 운동"

최종수정2021.01.23 08:30 기사입력2021.0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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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의 죽음, 대본 보고 엉엉 울었다"
"유준상 선배님은 최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임팩트 있는 죽음이었다. 형사 김정영 역을 맡아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운 최윤영은 "요즘 어딜 가나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는 말을 듣는데, 그런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경이로운 소문'을 시청 중이신 시청자 여러분과 정영의 죽음을 안타까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경이로운 소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선하고, 해맑은 역할로 익숙하다. 이번처럼 형사 역할은 처음이다. 최윤영은 "사실 시작 전에 걱정이 많이 됐다. 내 외모가 가진 조건이 카리스마와는 멀다고 느껴져서 고민도 많았고,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형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맥을 동원해서 실제 여형사 분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다른 작품들도 많이 모니터 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①]최윤영 "44kg까지 감량, 이 악물고 운동"

"작품을 찍는 동안 부담보다는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인물을 연기했는데, 자칭 타칭 중진경찰서 왕따(?) 역할을 맡다보니 외로움이 있었어요. 짧게나마 모탁 그리고 카운터들과 공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였다. 웹툰에서 비롯된 인물들은 웹툰이 가이드라인이 되어줬지만 최윤영은 김정영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다. 최윤영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서 부담이 많이 된 건 사실이다. 참고할 원작 캐릭터가 없어서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원작의 캐릭터들이 워낙 탄탄하고 판타지 적인 요소가 많은데 김정영 형사는 카운터보다는 좀 더 평범한 역할이에요. 때문에 캐릭터가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감정선을 연구할 때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 모두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게 해주신 현장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처음 해 본 캐릭터인데도 용기를 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뒷부분으로 가서는 캐릭터를 잡는데 조금 수월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형사 역할을 위해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면서 외적인 부분을 완성했다. 최윤영은 "7kg를 감량했다. 원래는 51kg인데 44kg까지 뺐다"고 전했다. 그는 "형사 역할이다 보니까 날렵하고 샤프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말 이를 악물고 뺐다. 또 혹시 모를 액션 장면이 있을까봐 액션스쿨도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언제나 준비 완료인 상태였는데 아쉽게도 액션신이 없었다. 다음에는 배운 액션을 써먹을 수 있는 작품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인터뷰①]최윤영 "44kg까지 감량, 이 악물고 운동"

가모탁(유준상 분)과의 서사가 있었다. 가모탁이 기억을 찾은 시점에서 김정영이 사망하면서 애틋함이 극대화됐다. 최윤영은 "개인적으로 죽음에 대한 걸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고 했다.


"모탁 오빠가 기억을 찾자마자 죽게 될지는 몰랐기 때문에 대본이 나오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갑작스러운 죽음이지만 그래도 정영의 죽음으로 인해 모탁이 자극을 받았고, 그 이후로 사건 해결도 잘 된 것 같아서 의미있는 죽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함께 연기한 유준상에 대해 최윤영은 "준상 선배님은 최고다. 항상 열정이 넘치신다. 신 전에 항상 대화를 하면서 이해도를 높여주시고, 본인 캐릭터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하시더라. 나도 여러가지로 자극을 받았고, 촬영 내내 나도 나중에 저런 배우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던 것 같다. 장난기도 많으신데다 항상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셔서 그런지 나이 차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방송에서도 충분히 연인처럼 보이더라. 모탁과 정영의 사랑이야기는 아쉽게 마무리 되었지만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더불어 모탁, 정영 커플을 지지해준 시청자들에게 그는 "모탁 정영커플을 예쁘게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저에게 보내주시는 SNS 메시지와 정영을 살려달라는 댓글들 모두 보면서 감동 받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아쉽지만 지금의 좋은 기세를 몰아 앞으로 더 다양하고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뵐테니 다음 행보 기대해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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