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6월 개막…"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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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6월 개막…"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인가"

최종수정2019.05.16 10:03 기사입력2019.05.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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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공연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공연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이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한 영화뿐만 아니라 공연, 게임 등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서울예술단은 2015년 ‘신과함께_저승편’을 선보이며 캐릭터 구축과 LED스크린 무대 등 사후 세계를 독창적으로 구현했다.


이어진 후속편 ‘신과함께_이승편’은 전편을 잇는 시리즈로 기획 단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안식처인 집과 집에 사는 사람 그리고 그 집을 지키는 가택신의 드라마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더했다.


‘신과함께_이승편’은 집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다. 극작을 맡은 한아름 작가는 “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양심과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원작에선 비중이 작았던 철거용역 박성호 캐릭터를 부각시켜 스토리의 현실성에 타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다”며 “집은 곧 가정이고 가정은 곧 평안함이라는 명제를 그저 관념적인 이상이나 교훈으로 그치지 않고, 집이 왜 중요한지 현재를 사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연결하고자 한다”고 각색 방향을 덧붙였다.


김태형 연출은 “작품 속 재개발을 둘러싼 군상들처럼 인간은 자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신을 잃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을 찾고 믿었던 예전의 정서로 돌아간다면 당면한 현대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했다. 또한 작품 속 방대한 요소들을 생동감 있는 음악적 서사로 펼쳐낸 민찬홍 작곡가는 “이승의 음악은 사회의 혼란스러움과 다정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강렬함과 서정성이 교차한다. 저승의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신비롭다.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승과 저승의 공존을 표현할 것”이라며 음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작품에는 배우 고창석, 오종혁, 최정수, 김건혜, 송문선, 박석용, 이윤우 등이 출연하며 작품은 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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