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뭐볼까①]'타짜3·힘내리·나쁜녀석들' 3色 한국영화 빅매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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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뭐볼까①]'타짜3·힘내리·나쁜녀석들' 3色 한국영화 빅매치 시작

최종수정2019.09.12 08:00 기사입력2019.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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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뭐볼까①]'타짜3·힘내리·나쁜녀석들' 3色 한국영화 빅매치 시작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추석 빅매치가 시작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세 편이 맞붙는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과 NEW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그리고 CJ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나쁜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어제(11일) 나란히 개봉했다.


여름 시장에 이어 또 다른 극장가 텐트폴 시장인 추석 연휴, 대형 배급사들은 나란히 주력작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를 선택할까.


- 올해도 추석에는 '타짜: 원 아이드 잭'


먼저 올해도 '타짜'가 추석에 관객과 만난다. 세 번째 속편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다. 2006년 ‘타짜’ 1편이 568만 관객을 모았으며, 8년 뒤 개봉한 속편 ‘타짜- 신의 손’도 40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타짜'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석 뭐볼까①]'타짜3·힘내리·나쁜녀석들' 3色 한국영화 빅매치 시작


배우 박정민이 주인공 도일출로 분하며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류승범, 임지연, 이광수, 최유화, 권해효 등이 하나의 팀을 이뤄 팀플레이 베팅에 나선다.


전작 두 편이 연이어 추석 시장 개봉해 나란히 흥행을 거둔바. 세 번째 시리즈 역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화투가 아닌 포커로 종목을 바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권오광 감독은 "작품을 하기로 하고 나서부터 부담이 컸다. 저도 전작의 팬이었고, 좋아하는 감독님들이 연출하셨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나중에는 신경 쓰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1편이 화투, 2편이 고스톱, 3편은 포커로 변화를 줬다"라며 "화투는 카드가 작아서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쉬운데, 포커 카드는 손기술로 눈속임을 하기 힘들다. 조사해보니 팀으로 움직여서 각자 역할을 가지고 판을 움직이고 계획하더라"고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인물 영화라고 생각한다. 팀으로 움직이기에 전작들과 차별된다. 그러면서 전작의 정서는 그대로 지닌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이 조승우, 최승현(탑)에 이어 '타짜'의 세 번째 얼굴이 됐다. 그는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도일출로 분한다. 그는 "'타짜' 1편에서 주진모 선배가 맡은 짝귀의 아들이다. 평범한 공시생인데 밤에 사설 도박장에서 도박하며 행복해한다. 어느 정도의 재능도 있고 배짱도 있는 캐릭터"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한줄평 : 박정민, 류승범의 강렬한 활약. 그럭저럭 괜찮은 재미. 1·2편과 비교는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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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관객 사로잡을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진심


배우 차승원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온다. 영화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 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여정을 그린다. '럭키'로 700만 관객을 모은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최근 극장가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착한 영화'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진심이다. 이계벽 감독은 극 말미에 등장하는 대구 지하철 참사를 '불행의 포르노'로 소비하지 않고, 당시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 묘사를 지양하며 작품의 주제를 전하려 진심을 담았다.


이계벽 감독은 "'럭키'도 코미디로 출발했지만, 후반에서 미스터리하게 바뀐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도 후반에 분위기가 바뀐다”라며 “추석에 맞춰 반전을 노리지는 않았다. 열심히 만들고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할 뿐 어떤 시기에 개봉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영화의 주제나 상황 등 진솔하고 제 스타일에 맞게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계벽 감독의 진심은 영화에 잘 녹아있다. 이처럼 감독이 그린 그림을 차승원이 훌륭하게 표현한다. 그는 반전을 지닌 미스터리한 철수로 분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에 관해 차승원은 "철수는 사고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바라봤다. 그는 "결핍을 가진 사람 앞에 딸이 나타난다거나 상황에 놓였을 때 대처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에서 진솔하고 진지하게 노력했다"고 배역에 대해 말했다.


또 차승원은 "민감한 사고이고, 누군가에게는 영웅인 소방관을 연기하는데 앞뒤의 격차를 될 수 있으면 어색하지 않게 넘어가야겠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라며 "굉장히 우려했고, 걱정한 사고 부분은 어떻게 비칠지는 모르겠지만 찍을 때도 아팠었고 힘들었다. 찍는 동안 계속 거기에 대해 상의하고 회의하며 촬영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한줄평 : 차승원의 익살스런 연기에 웃다가 예상치 못한 감동에 터지는 눈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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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녀석들: 더 무비' 부담 없는 오락 영화


2014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스크린에서 살아난다.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가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한다. 드라마를 모티브로 제작된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드라마에 이어 배우 마동석과 김상중이 가세했으며, 김아중과 장기용이 새롭게 합류했다. 원작에 이어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을 모아 악질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특수범죄수사과의 설계자 오구탁으로 분한다. 마동석도 전설의 주먹으로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데 앞장선 박웅철로 돌아온다. 강예원이 깜짝 출연해 드라마와 영화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드라마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으로 방영됐지만, 영화는 15세 관람가로 제작돼 관객과 만난다.


메가폰을 잡은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 멋진 세계관이 확장되리라는 것이 크게 눈에 들어왔다"고 연출 주안점을 꼽았다.


또 캐릭터에 대해 손용호 감독은 "실제 성격이 많이 투영됐다. 김상중 선배는 정의롭고 올곧은 면이, 마동석 선배는 위트와 의리, 김아중은 명민한 두뇌, 장기용은 젊고 멋있는 부분이 실제 있기에 찰떡으로 붙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릭터의 선명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단점들이 스토리를 어렵게 만들고 장점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기에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줄평 : 마동석 유니버스의 시초. 안타깝게도 드라마 만큼의 재미는 아니다.



추석 시장을 겨냥해 11일 나란히 개봉한 세 편의 영화 중 어떤 영화가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사랑받을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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