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반드시 알아야 하는"..'블랙머니' 조진웅·이하늬, 시국과 맞닿은 사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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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반드시 알아야 하는"..'블랙머니' 조진웅·이하늬, 시국과 맞닿은 사회고발

최종수정2019.10.10 12:14 기사입력2019.10.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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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블랙머니'가 시국과 맞닿은 실화를 소재로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지려고 한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는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지영 감독인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관객을 대변하는 화자 양민혁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관객들은 양민혁과 함께 정보를 입수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쳐가며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주인공에 동화돼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NC현장]"반드시 알아야 하는"..'블랙머니' 조진웅·이하늬, 시국과 맞닿은 사회고발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정지영 감독은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했던 금융스캔들을 다룬다. 아직 내막이 밝혀지지 않은 그 사건을 '막프로'가 끝까지 추적한다. 우리가 겪는 현실에는 무수한 영화적 소재가 있다. 사건을 파헤쳐 많은 사람과 이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진웅은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서울지검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았다. '명량' '암살' '독전' '완벽한 타인'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조진웅은 시원하게 할 다 하는 검사 양민혁 역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검사가 법을 수호하면서 자신을 지켜야 하는데 이걸 제치고 막 나간다. 그래서 '막프로'다"라고 인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블랙머니'는 무심코 지나온 것들을 들여야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사건을 봤을 때 피로도가 있었다. 이걸 양민혁이 풀어줄 것이다. 나만, 양민혁만 따라오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알권리를 가졌다. '블랙머니'가 빨리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블랙머니'가 가진 의미를 되짚었다.


이하늬는 엘리트 길을 걸어온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으로 분했다. '극한직업', SBS '열혈사제'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이하늬는 '블랙머니'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당찬 매력을 자랑,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살면서 한 번도 못나본 적 없는 여자"라고 김나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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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자리했다.


이어 이하늬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는 설정도 있다. 똑똑한 사람이 똑똑한 척하지 않아도 지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야 했다. 이 점이 어려웠다"며 "이런 김나리가 정말 다른 성격의 캐릭터 양민혁과 만난다. 조진웅과 온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늬 역시 '블랙머니'는 꼭 개봉해야만 하는 작품이라고, 관객들에게 공개해야 하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영화가 세상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개봉을 넘어 이 시국에 관객들이 '블랙머니'를 함께 보고 공감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길 바란다"며 "'블랙머니'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건을 다룬다. 단순히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죽을 때 까지도 있을 법한 사건이다. 사회 고발이 될 수도 있겠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영화일 수도 있다.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힘 줘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애초 조진웅과 이하늬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두 배우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정지영 감독은 "조진웅과 언젠가 영화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조진웅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민혁에 무언가를 더 추가해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가 김나리 역에 딱 맞는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계속 이하늬를 추천했다. 그래서 이하늬를 만났는데도 잘 모르겠더라. 내가 이하늬에 대한 캐스팅 결심을 한 계기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예능에서 자신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했다. 이하늬에게 주문한 건 딱히 없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남에게 내보일 필요 없다고만 했다. 두뇌와 실력이 무기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지영 감독은 "일반 대중에게는 낯설 수 있는 경제 문제를 양민혁 검사가 말한다. 경제를 전문으로 다루지 않는 일반 검사 양민혁은 스스로 사건을 알아가며 추적한다. 검찰개혁과 맞물리는 화두임에는 틀림없다"며 "성역 없는 수사가 중요한지, 검찰개혁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가졌다고 보지 않는다. '블랙머니'가 대중의 가치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영화가 가진 의미를 강조했다.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사진=김태윤 기자



김은지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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