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프레디 머큐리의 개성과 아담 램버트의 개성[NC현장]

최종수정2020.01.16 15:30 기사입력2020.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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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18~19일 첫 단독 내한공연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 간담회 참석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단독 내한공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안겨줬던 퀸(QUEEN)이 열광적 환호를 보냈던 한국팬들과 직접 만난다.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는 아니지만 새로운 색깔을 불어 넣어주는 아담 램버트와 함께다.


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며 퀸의 보컬을 맡고 있는 아담 램버트가 참석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첫 인사를 할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왕족이 된 기분이다. 이틀 후면 좋은 시간(공연)을 이틀간 갖게 될텐데 정말 고맙다. 상당히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고 밝혔다. 아담 램버트는 "한국에 와서 기쁜 마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북미에서 시작된 공연으로서 한국까지 방문하게 됐다. 프로덕션 자체가 자신이 있고 멋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로저 테일러는 80년대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변한 도시가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서울의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공연에 만족해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설적 밴드 퀸의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 사진=김태윤 기자

전설적 밴드 퀸의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 사진=김태윤 기자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난해 천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 얼마만큼 성공적이었는지 이야기를 통해 알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공항에서 반겨주는 사람들과 마주할 때 체감했다고. 그는 "공항에 왔을 때 놀랐다. 너무나 어린 친구들이, 젊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소리를 질러줬다. 그런 연령대에서 함성을 들어본지 오래 돼서 새로운 기분이었다"며 "영화의 덕으로 인해 관객들의 평균 연령이 많이 내려간 것 같다. 이번에 실제로 볼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화가 만들어졌을 때 저희와 논의도 많이 했고 재미있겠다고 얘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환영받을지는 몰랐다.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며 "고생과 노력이 보상을 받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 열기를 이번 주에 직접 확인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프레디 머큐리와 아담 램버트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뮤지션이다. 그러나 브라이언 메이는 "그룹을 유지해 나가는 데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룹으로서 꾸준히 발전하려고 노력해왔다. 그 당시 프레디 머큐리의 개성과 아담 램버트의 개성은 다르지만 협력해 나가면서 그룹으로서의 생활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사운드 체크를 많이 하고 매번 음악적으로 어떻게 새로운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음악이 앞으로도 쭉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설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 사진=김태윤 기자

퀸의 브라이언 메이. 사진=김태윤 기자


퀸의 아담 램버트. 사진=김태윤 기자

퀸의 아담 램버트. 사진=김태윤 기자


퀸의 로저 테일러. 사진=김태윤 기자

퀸의 로저 테일러. 사진=김태윤 기자


로저 테일러는 "프레디 머큐리 같은 전설적인 프로트맨과 함께 할 수 있던 건 큰 행운이다"라고 말한 뒤 "가창력을 포함해 모든 면이 독보적인 아담 램버트 같은 아티스트와 협력하는 것도 큰 행운이다"며 "함께 일한지 10년이 되어 간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추켜세웠다.


아담 램버트는 어릴 적부터 우상이었던 퀸과 함께 하게 되었을 때의 부담감과 그것을 극복하려 한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퀸은 어릴 때부터 우상시 해왔던 그룹이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밴드라고 생각했다. 프레디 머큐리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기준과 아우라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퀸과 함께 공연하자고 했을 때 부담감이 훨씬 많았다. 뭘 한다고 해도 분명 비교할 거고,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거라는 걸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부담감이 처음에는 상당했지만 두 분의 도움이 있었다. 누굴 따라가거나 흉내내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 해석을 놓고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평상시 평생 존경해온 분들과 공연할 수 있는 것 자체를 큰 기쁨으로 알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된 퀸의 월드투어인 'THE RHAPSODY TOUR'(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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