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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에 체험형 즐거움까지…정샘물 '플롭스 인 아트' 시즌2

최종수정2020.01.15 09:47 기사입력2020.0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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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재미+체험형 즐거움 더한 뷰티·아트의 선, 색, 결
백인교·애나한·정다운 작가 참여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정샘물플롭스의 두 번째 전시가 보는 재미와 더불어 직접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뷰티 브랜드 정샘물의 플롭스 인 아트 시즌2(PLIPS in ArtSeason) 두 번째 전시 '디어 마이 라인, 컬러, 라인, 텍스처'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정샘물플롭스에서 개최됐다. 은은한 크리스마스볼이 인상적인 야외 테라스를 지나 2층에 올라서면 백인교, 애나한, 정다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백인교 작가.

백인교 작가.


애나한 작가.

애나한 작가.


선과 색, 결이 조화를 이룬 각 작품은 정샘물플롭스 건물의 계단, 벽 등 다양한 곳에 마련돼 시각적 즐거움을 배가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설치된 작품과 정샘물플롭스 곳곳에 마련된 거울을 활용하면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겠다.


백인교 작가는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해 현대미술 속 설치 작품의 무한한 변화 가능성과 예술성에 주목했다. 점과 선, 면, 색으로 구성된 작품은 원색적이면서 대담한 색의 조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형태적으로는 단순하지만, 보색 대비와 순도 높은 명쾌한 색의 조화가 놀라운 광경을 연출했다.


비비드한 핫핑크 색감이 돋보이는 짐볼 크기의 털실은 관객들이 직접 굴리고, 만질 수 있는 작품이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색깔 또한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샘물플롭스 안쪽에 자리잡은 또다른 질감의 작품은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연상케 했다. 보라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등 알록달록한 원형 털실은 관객들을 포근하게 감싸안았다.

정다운 작가.

정다운 작가.


패브릭 드로잉.

패브릭 드로잉.


애나한 작가에게 장소를 뜻하는 '플레이스'와 공간을 의미하는 '스페이스'는 작업의 시작점이었다. 설치작업에서 사용되는 라이트, 시트지, 페인트, 실, 천 등은 평면적인 요소로 사용됐다. 해당 소재들은 공간을 잇고 나누며, 동선을 새롭게 해 그 존재를 새로이 드러냈다.


정다운 작가는 작업의 가장 중요한 표현수단이자 주 재료로 패브릭을 사용했다. 패브릭의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질감은 시각과 더불어 촉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정다운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패브릭 드로잉'이라고 정했다. 여러 색감을 가진 패브릭 조각은 프레임에 감싸지고 겹쳐지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다. 팽팽하게 당겨지거나 구겨진 패브릭은 불규칙하게 변형됐다. 정다운 작가의 조형적 실험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남겼다.


컬러풀하고 비주얼적 요소를 살린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 공간이 되어줬다. '디어 마이 라인, 텍스처' 전시는 오는 4월 9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정샘물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



김은지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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