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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승 1패' 전자랜드, 이대헌 맹활약에 '미소'

최종수정2019.04.16 08:40 기사입력2019.04.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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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농구선수 이대헌. 사진=뉴스1

전자랜드 농구선수 이대헌. 사진=뉴스1



인천 전자랜드가 군제대 선수 이대헌의 맹활약에 웃고 있다. 이대헌의 활용도를 확인한 것이 원정 2연전의 최대 수확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9-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당한 95-98 패배를 설욕한 전자랜드는 창단 첫 챔프전 승리와 함께 1승1패를 기록,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행 버스에 오르게 됐다. 3,4차전은 전자랜드의 안방 인천에서 열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찰스 로드였다. 로드는 31득점 15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 라건아(14득점 7리바운드)와 골밑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로드가 라건아에 우위를 점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정규시즌 우승팀의 위용을 잃고 말았다.


이대헌의 활약도 빛났다. 이대헌은 33분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4개 중 3개는 공격 리바운드였을 정도로 팀 공헌도가 높았다. 야투율도 53.8%로 준수했다.


무엇보다 이대헌은 수비에서 상대 전술의 핵인 함지훈을 꽁꽁 묶었다. 함지훈은 이대헌의 수비에 고전하며 3득점(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대헌은 라건아를 앞에 두고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대헌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했다. 전자랜드는 봄 농구 무대에서 이대헌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민 끝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대헌을 선수 엔트리에 등록했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부터 모습을 드러낸 이대헌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전자랜드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군입대 후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해 몸이 커졌고, 자연히 힘도 좋아졌다. 여기에 3점슛까지 갖춰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이 가능하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도 이대헌은 28분9초를 뛰며 11득점을 올렸다. 그 중 9점은 3점슛 3개로 만든 득점. 1차전에서 이대헌의 3점슛 성공률은 100%였다.


현대모비스로서는 이대헌이 골치아픈 존재다. 이대헌이 없어도 전자랜드에는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 등 장신 포워드가 즐비하다. 여기에 힘 좋고 슛 정확한 이대헌까지 가세했다.


원정에서 1승1패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다. 안방에서 열리는 3,4차전을 통해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 올 시즌 전자랜드의 홈 승률은 0.815(24승3패)로 매우 높았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챔프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에게 남은 것은 창단 첫 챔프전 우승 뿐. 이대헌이 전자랜드의 도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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