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랑해서 반가운 연극 [안녕?도롱뇽!]

최종수정2018.10.06 23:18 기사입력2008.07.28 11:13

글꼴설정

평범한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

  

▲ 연극 [안녕?도롱뇽!] 포스터     © 문화영토 판

▲ 연극 [안녕?도롱뇽!] 포스터     © 문화영토 판



짝사랑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나의 마음처럼 상대방도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모두 짝사랑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고 난 뒤에는 마법처럼 상대방에 빠져들게 된다.
 
이 법칙은 지극히도 평범하다. 하지만, 평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별한 것이 우리네 사랑이야기인 것을.
 
연극 [안녕? 도롱뇽!](연출 정진권)은 소소한 사랑이 일궈내는 이야기를 ‘특별’하게 담고 있다.
 
캠퍼스 커플인 영민과 지원, 사내 커플인 영훈과 선애. 두 커플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봤을법한 적절한 ‘예시’이다.
 
아무런 인연도 없던 사람들이 만남을 거듭해가며 인연을 만들어가고, 그 가운데서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서로 사랑을 확인하기까지는 물론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함께하지만, 남녀는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다. 연애 초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서로를 바라보며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의 모습이 밉지만은 않다.
 
그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연인들의 로맨스가 단순한 로맨스일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연인들은 오해와 갈등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어버린다는 노랫말이 허투가 아닌 까닭이다.
 
주인공들은 쉽게 ‘남’이 되어버릴 수 있는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연극을 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워크샵 공연인 [안녕? 도롱뇽!]은 그들의 열정이 잘 녹아있다. 그 때문일까. 솔직함이 배어 있는 대사 하나하나에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연극을 보다가 스스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열정을 다 태워서 사랑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잔잔히 남은 불꽃들을 지켜가며 굳건히 사랑하는 이 땅의 연인들에게 다시금 용기를 준다. 오해도 갈등도 결국엔 사랑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안녕? 도롱뇽!]

연출 : 정진권
공연일시: 08.07.28-8.3 (평일·주말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밤 10시 심야공연)
공연장소: 문화영토 소극장 ‘판’

출연배우 : 장걸, 주서영, 김수진, 박재섭, 송정원, 엄연희, 김진영
공연가격: 팜플렛 비용 1천원, 무료공연예매 문화영토 소극장 ‘판’ 홈페이지(
www.art-pan.org)
공연문의: 063-232-6788
 
 
(문화전문 인터넷 일간지 뉴스컬쳐)
송지우 기자 plus@newsculture.tv
<저작권자 ⓒ 뉴스컬쳐(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