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블로그] 아는 만큼 보인다

최종수정2018.09.30 10:34 기사입력2013.08.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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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좌 찾아 듣고 똑똑하게 관람하자

(뉴스컬처=윤경민 인턴기자)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것만큼 보인다.”
 
당신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문화인입니까? 분명한 것은 자주 보고 많이 본다고 모두가 똑똑한 문화인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젠 양보다 질로 승부할 순간이 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보는 시대는 지났다.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유홍준 교수의 유명한 명언도 있지 않은가. 곳곳에 숨은 문화 강좌를 찾아 아는 여자, 아는 남자가 되어 보자.
 
 영화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영화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강좌'와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의 포스터. (왼쪽부터)    © 뉴스컬처DB

▲ '영화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강좌'와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의 포스터. (왼쪽부터)    © 뉴스컬처DB


 
영화야말로 현대인들의 삶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문화영역이다. 차려입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슬리퍼 질질 끌고 집 앞에만 나가도 영화관이 있다. 그것도 귀찮다면 TV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관심과 사랑이 높은 만큼 영화강좌 또한 다른 예술 강좌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자주 열린다. CGV는 ‘시네마 톡’을 통해 관객들과 영화 전문가들의 만남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허지웅, 이동진 등 인기 평론가부터 유명 배우, 감독과의 만남까지 화려하고 알차다. 프로그램의 정확한 일정은 CGV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늘은 이런 대중적이고 유명한 만남보다는 색다른 영화 강좌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영화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강좌’. 배리어프리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해 추가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국어자막을 넣어 장애의 장벽을 허문 영화다. 이 배리어프리영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따뜻한 강좌가 열린다.
 
벌써 지난 7월 24일 첫 번째 강좌가 진행됐다. 영화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이 배리어프리영화의 디렉팅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강좌는 8월 21일, 9월 25일, 10월 30일 오후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두 번째 강의는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가 주인공이다. STUDIO SH 성지영 이사가 ‘배리어프리영화에서의 사운드’라는 부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세 번째 강의인 9월 25일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중심으로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가 ‘배리어프리영화에서의 화면해설’을 준비한다. 10월 30일 진행되는 마지막 강의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자막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미디어의 양희찬, 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이사가 수업한다. 이날의 영화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다. 본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다음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이다.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는 선정한 한국영화를 참가자들이 함께 감상하면서 시시해 보일지도 모를 것들에 관해서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이들은 영화, 화보, 퍼포먼스, 인터뷰 등 자유로운 형태의 창작물을 제작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교육은 9월 7일부터 11월 23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된다. 총 12회의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수강료를 무료다. 주의할 점은 만 16세부터 18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지난 8월 19일을 시작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인원은 총 20명 내외로 제한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한국영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기재한 후 이메일(somichoi@koreafilm.or.kr)로 발송하면 된다.(www.koreafilm.or.kr/museum)
 
1회는 간단한 놀이와 활동으로 팀을 선정한다. 이후 2, 3회 ‘영상도서관 점령기’는 팀별로 관심 키워드를 찾고 영상도서관에서 관련 영화를 감상한 뒤 토론을 진행한다. 4, 5, 6회인 ‘시시콜콜 한국영화 들춰보기’는 영화 속 인물, 배경, 소품 등을 ‘현재’ 또는 ‘자신’과 연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7, 8회 ‘인터뷰 및 야외 활동’은 관련 패널을 선정하고 인터뷰를 한다. 또 공연, 촬영 등 야외 활동도 함께한다. 9, 10, 11회 ‘최종 세미나 준비’는 본격적인 촬영과 편집을 진행하며 세미나 발표를 준비한다. 마지막 12회 ‘시시콜콜 마침 세미나’는 참가자들이 모두 자신들의 창작물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한다.
 
 영화, 만화, 글쓰기로 배우는 연극 이야기 
 
▲ 요리스 라코스트의 '말들의 백과사전 Suite N°1'의 공연 모습과 '무대로 가는 글쓰기'의 포스터.     © 뉴스컬처DB

▲ 요리스 라코스트의 '말들의 백과사전 Suite N°1'의 공연 모습과 '무대로 가는 글쓰기'의 포스터.     © 뉴스컬처DB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이 2013년 하반기 ‘무대로 가는 글쓰기'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완성된 희곡을 무대에 올리는 보통 연극의 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텍스트의 생산 가능성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 창작 과정을 모색해 본다.
 
국립극단은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해외 창작자를 초청해 전문가들을 위해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연출과 극작가인 요리스 라코스트다. 지난 8월 20일 오후 7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리는 그의 공개 강연이 열렸다.

이어서 다양한 단기워크숍이 11월까지 연달아 이어진다. 매달 특정 장르 혹은 주제를 정해 텍스트의 경계를 넓힌다. 꼭 연극만이 아니라 미술, 문화, 영화 등에서 활동하는 강사진을 구성해 다양한 공연 가능성을 모색한다. 현시원 강사의 8월 강의 ‘수행적 글쓰기’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9월에는 윤한솔의 ‘전략적 사고’, 10월에는 김운찬과 유운성의 ‘텍스트의 변주’, 11월에는 홍철기의 ‘자유즉흥워크숍’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신청은 국립극단 공식 홈페이지 내 ‘아카데미’ 게시판에서 워크숍별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www.ntck.or.kr)
 
또 다른 연극 강좌는 국립예술자료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특별연극강좌’다. ‘특별연극강좌’는 젊은 연출가에게 직접 영화, 만화, 드라마 등 다양한 소재들을 연극화시키며 겪은 메이킹스토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강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인터넷 사이트 ‘예술가의 집’에서 하면 된다.(artisthouse.arko.or.kr) 선착순 신청으로 총 40명의 인원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8월 22일과 29일, ‘애니매이션 연극연출’을 주제로 허승민 연출가가 ‘애니메이션의 재발견’을 강의한다. 9월 12일과 26일 성재준 연출가가 연극 ‘광해’ 등을 통해 ‘영화, 무대에서 다시 태어나다’를 수업한다. 김태형 연출은 10월 17일과 24일 ‘드라마를 소스로한 연극 메이킹’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준비하고 11월 14일과 8일에는 황재헌 연출의 ‘텍스트, 눈이 아닌 상상력으로 읽어라’가 준비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등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연극을 제작하는 과정을 들려준다.
 
 무용 어렵지 않아요    
▲ 서울남산국악당의 모습이다.(뉴스컬처)     © 사진=서울남산국악당

▲ 서울남산국악당의 모습이다.(뉴스컬처)     © 사진=서울남산국악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이 9월부터 ‘남산골 풍류강좌’를 통해 다양한 문화 교육을 시행한다. 그중 우리의 전통무용을 배워 볼 수 있는 독특한 강좌가 개설된다. ‘전통무용 입문강좌’는 직장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 개의 수업을 진행한다.
 
‘직장인 전통무용 입문’은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린다. 정원은 30명, 수강료는 25만 원,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다. 강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문 전수자이자 제36회 춘향국악대전에서 무용부 대상을 받은 전진희 무용수다. ‘어린이 전통무용 입문’은 9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한다. 이 강의 또한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수강료는 25만 원이다. 강의는 동국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서영채 무용수가 진행한다.
 
국립예술자료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춤을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읽고 소통하는 ‘인문학적 춤읽기’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첫 번째 강의는 8월 23일과 30일 이화여대 장한업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불문학’을 주제로 ‘어원을 알면 발레 동작이 보인다’를 강의한다. 이후 9월 6일과 13일에는 신성림 작가가 그림을 통해 춤을 이해하는 방법을 수업한다. 최해리 무용인류학자는 10월 4일과 18일 ‘춤의 원류에 대한 상상’,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라는 제목의 강의를 연다. 마지막으로 11월 1일과 15일,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이 ‘21세기 세계 공연예술의 지각 변동’, ‘2013 한국을 강타한 컨템포러리 댄스’를 준비한다.
 
‘인문학적 춤읽기’는 8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개최되며 강의는 항상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강의 접수와 문의는 인터넷 사이트 ‘예술가의 집’을 참고하면 하면 된다.(artisthouse.arko.or.kr) ‘특별연극강좌’와 동일하게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처)
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영화 인터뷰 NCTV 공연장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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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민 기자 news@newsculture.tvlt;저작권자 ⓒ 뉴스컬처(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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