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 천사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싶었다"

최종수정2018.09.23 13:30 기사입력2016.10.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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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천사전,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11월 2~8일 열려

 

 


 
심연(사진)의 '천사전'은 지난 수년간 그린 작품으로 긴 산고 끝에 나온 결실이다. 그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기대하는 것은 '죽음 뒤의 아름다운 세상'을 알리고 싶은 바람이다. 그에게 그림이란 곧 '신과의 대화'이다. 따라서 그림의 방향은 부활과 에덴으로의 회귀 그리고 영적인 것으로 이어진다.
 
그는 "아담 이후 인간은 에덴동산을 그리워하는 회귀 본능을 갖고 있다"면서 "내가 나온 그곳으로 다시 가려는 의지가 있음"을 고백한다. 그림의 소재로는 전통 의상과 톡톡 튀는 신세대 의상, 그리고 헤드폰, 스케이트 보드 등 탈 것이 많이 등장한다. 여러 형태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즉흥적이고 다차원적이다. 그의 작품은 시각의 화면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순간들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작가는 끊임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 속에서 고뇌하며 진정한 나를 만나고, 마침내 영원을 만나는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을 붙잡으려는 모습을 표현한다. 그리하여 신의 존재를 느끼고, 인간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과연 나의 종착지는 어딘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한쪽 벽면은 40개가 넘는 '작은 천사 시리즈'가 차지한다. 주변과의 소통이 힘겨웠던 시간, 천사는 든든하고 좋은 벗이 되어주었다.
 
"미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파울 클레(Paul Klee)의 사상을 사랑하는 그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를 깃털로 형상화하여 화폭에 담아 저 너머의 세상을 그리는 화가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선물이다. 색채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한 달란트이다." 그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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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형 기자 father6314@naver.com<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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