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10년 만에 시동 켠 '지하철 1호선', 대학로 밝힌 전설(종합)

[NC현장]10년 만에 시동 켠 '지하철 1호선', 대학로 밝힌 전설(종합)

최종수정2018.10.22 22:03 기사입력2018.09.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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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제막식이 열렸다     © 사진=윤현지 기자

▲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제막식이 열렸다     © 사진=윤현지 기자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배우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등을 배출한 극단 학전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0년 만에 다시 달린다.
 
1994년 초연된 뮤지컬은 2008년 40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 후 10년 만에 다시 불을 지피고 성대한 출발을 알렸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지하철 1호선' 원작자 흉상 제막식과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연출가 김민기, 배우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이 참석했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의 'Linie 1'을 쓴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의 원작을 배경으로 뮤지컬로 각색해 무대에 펼친 작품. IMF를 배경으로 연변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본 서울을 그린다. 서울에서 가장 낮은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다.
 
학전블루 소극장 앞 외벽에는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이 흉상이 새겨졌다. 공연에 앞서 이들은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참석한 원작자 루드비히는 "이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제 친구 김민기 대표가 모든 것을 다 했다. 그의 동상이 열 개는 더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한국 공연이 원작보다 2배나 많이 공연됐다. 한국을 배경으로 멋지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10년 만에 막을 올린 '지하철 1호선'은 더 힘차게 달렸다.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무대에 오른 배우는 장혜민 정재혁 김태영 손민아 손진영 윤겸 등이었다. 객석에 자리한 선배들은 후배들을 향해 힘찬 응원을 보냈고, 무대 위 배우들은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 배우 설경구     © 사진=윤현지 기자

▲ 배우 설경구     © 사진=윤현지 기자


 
배우 김윤석,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는 '학전 독수리 5형제'라 불리며 극단의 전설이 됐다. 이중 김윤석, 설경구, 장현성은 이날 참석해 후배들을 끝까지 격려했다.
 
공연이 끝나고 뉴스컬처와 만난 김윤석은 "조마조마하면서 공연을 봤다. 저희도 초연 때 실수를 많이 했는데 오늘 후배들이 잘해줘서 대견스럽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무대를 바라보며 뭉클했다"며 "음악의 변화가 크다. 실험한 것 같은데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현성은 '지하철 1호선'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그는 "배우들에게 합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출연 배우들이 카메오 형식으로 특별 출연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는 각오다. 공연 기간에는 외국 관객을 위해 수,목,금요일에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지난 8일 개막한 '지하철 1호선'은 12월 30일까지 공연된다. 학전블루 소극장. 전석 6만원. 170분.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원작: 폴커 루드비히

번안/연출: 김민기

음악:비르거 하이만

음악감독: 정재일

공연기간: 2018년 9월 8일 ~ 2018년 12월 30일

공연장소: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출연진: 이홍재, 손진영, 김태영, 윤겸, 장혜민, 정재혁, 최새봄, 손민아, 이승우, 제은빈, 박근식

관람료: 전석 6만원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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