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콘센트-동의' 국내 초연…공감·동의에 대한 화두 던진다

최종수정2019.06.03 09:16 기사입력2019.06.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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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콘센트-동의'가 국내 초연된다. 사진=국립극단

연극 '콘센트-동의'가 국내 초연된다. 사진=국립극단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연극 '콘센트-동의'(연출 강량원, 제작 국립극단)가 국내 관객을 만난다.


국립극단은 2017년 영국 국립극장 Royal National Theatre에서 초연한 '콘센트-동의'를 오는 14일부터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니나 레인의 신작으로, 초연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아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영국 해롤드 핀터극장에서 재연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으로, 인천시립극단의 예술감독인 강량원이 연출을 맡는다. 연출가 강량원은 전작인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등 연극계 주요 상을 휩쓴 바 있다.


'콘센트-동의'는 한 여피족 부부의 갈등을 중심으로 지금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화두인 '공감'과 '동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부부는 외도로 인한 친구 부부의 갈등부터 피의자 측 변호사인 남편의 의도대로 패소한 성폭력 피해자의 문제까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에 대해 계속 의견이 엇갈린다. 작품은 직설적인 언어와 인물들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긴장감을 자아내는 한편 결론과 선택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어 객석에도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킨다.


연출가 강량원은 "하나의 문제를 함께 공감한다는 것은 사실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작품은 그 지난한 과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연출가 강량원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배우 김석주와 신소영, 2018년부터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양서빈, 이종무, 임준식, 정새별, 주인영이 출연한다.


한편 '콘센트-동의'는 오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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