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신성록 "진작 로코했어야 하는데" 자신감 무장한 '퍼퓸'

[NC현장]신성록 "진작 로코했어야 하는데" 자신감 무장한 '퍼퓸'

최종수정2019.06.03 15:11 기사입력2019.06.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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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의 신성록, 차예련, 고원희, 하재숙, 김민규. 사진=KBS

'퍼퓸'의 신성록, 차예련, 고원희, 하재숙, 김민규. 사진=KBS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퍼퓸'이 반드시 재미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3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연출 김상휘, 극본 최현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신성록, 고원희, 차예련, 하재숙, 김민규와 김상휘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해 소개했다.


신성록은 52가지 공포증과 32가지 알러지를 가진 예민한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고원희는 모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이자 겉보기와 다른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차예린은 전직 패션모델이자 에이전시에서 모델을 육성하고 멘토 역할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에이전시 이사 한지나를 연기한다. 하재숙은 주부로서는 100단이지만 남편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슬프지만 허당기도 보여주는 민재희 역으로 등장한다. 김민규는 아이돌 스타 출신으로서 배우로 성공해서 한류스타가 된 윤민석으로 분한다.


신성록은 전작에 이어 별다른 공백기 없이 '퍼퓸'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그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문학과 접목시켜서 우리 인생이 빗대어 보여지는 쓰인 게 좋았다. 저희도 다른 예술을 통해 일상과 연결해서 느끼듯이 문학적인 것들, 음악적인 것들이 일상적 이야기에 접목돼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퍼퓸'을 통해 주연으로 도약한 고원희는 "처음 대본을 받아봤을 때 그 자리에서 6부까지 술술 읽혔다"며 "제가 선택했다기 보다 선택 받은 사람이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맡은 역할이 열정적이고 어디에 가든 사고가 끊이지 않는 캐릭터이다 보니 모든 걸 내려놓고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퍼퓸'의 고원희, 신성록. 사진=KBS

'퍼퓸'의 고원희, 신성록. 사진=KBS


'퍼퓸'은 캐스팅 과정의 다사다난이 알려지기도 했던 작품이다. 김상휘 감독은 "캐스팅이라는 게 항상 양쪽이 다 합의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신선한 카드이자 새로운 조합 같다"며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보시다 보면 색다른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신성록에 대해 "이도 캐릭터가 제일 어렵기도 하고 까칠하고 자기 멋대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는 연기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신성록 씨 생각을 했다. 마침 다른 작품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제안 드렸다. 감사하게도 연락이 와서 모시게 됐다"며 신성록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고원희에 대해서는 "전에 '최강배달꾼'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우연히 만났다. 본 투 코미디 기질이 있더라. 코미디 감각이 탁월한 친구라서 기본적으로 코미디가 깔려 있어야 하고 그런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차예련에 대해서는 "공백기가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컴백하면 서로 좋을 것 같았다. 본인이 패션모델 출신이기도 해서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하게 됐다"고 했으며 하재숙에 대해서는 "캐스팅이 제일 어려웠다. 요구조건이 많았고 쉽지 않은 분장 과정을 거쳐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어서 어렵게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규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하더라. 마스크도 좋고 노래도 잘했다. 선배들 사이에서 같이 하다 보면 좋은 연기자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이번 드라마에서 4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거친다. 하재숙은 "목이나 얼굴에 붙이는 특수분장 때문에 날이 더워서 가렵기는 하다. 조금 일찍 가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하긴 하지만 어차피 하는 것 진짜 리얼하게 해보자 싶다. 얼마 전 화장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주머니께서 '생각보다 엄청 사람이 크구나' 하셔서 그래도 성공했다, 이 정도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시는구나 싶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고충이 있지만 리얼함을 살린 것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성록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만나 "이제서야 드디어 보여드릴 기회가 왔구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진작 이런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던지며 "제 대사가 장문의 대사가 많고 랩 하는 수준으로 말하는 신이 많다. 그런 걸 소화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와 너무나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촬영하고 있다"고 자신감 있는 발언을 했다. 또 "부담감도 있고 방송이 다가오면서 초조해지기도 하지만 확신을 느꼈기 때문에 출연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좋아할 거라고 감히 확신해본다"며 재미를 확신했다.


'퍼퓸'에서 서이도 역을 맡은 신성록. 사진=KBS

'퍼퓸'에서 서이도 역을 맡은 신성록. 사진=KBS


배우들은 각자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퍼퓸'을 향한 확신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저의 예민미와 세상 하찮음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보는 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서이도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고원희는 "아무래도 패션을 주제로 한 드라마이다 보니 볼거리가 많다. 쇼도 서고 지춘희 선생님과 에스팀에서 도움을 주셔서 실제 모델들도 출연을 많이 한다. 의상이나 쇼 관람을 드라마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같다"고 패션을 매력 포인트로 선택했다.


차예련 역시 서이도 캐릭터를 지목했다. 그는 "서이도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클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대본보다 재미있는 영상이 나오는 것 같다. 저는 신성록을 믿는다"고 응원했다. 하재숙은 "스릴러스럽기도 하고 코믹하기도 하고 가끔 슬프다. 시원한 사이다를 날리는 드라마니까 편안하게 보시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다"고 예고했다. 김민규는 윤민석 캐릭터의 관점에서 "모든 캐릭터들과의 케미가 다 다르다. 그런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퍼퓸'은 이날 밤 10시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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