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너는내운명', '진심'으로 달려온 100회…新커플 합류 예고

[NC현장]'너는내운명', '진심'으로 달려온 100회…新커플 합류 예고

최종수정2019.06.18 16:05 기사입력2019.06.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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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인 예능 부본부장, 김동욱 PD. 사진=SBS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 김동욱 PD. 사진=SBS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이 '진심'을 100회의 비결로 꼽았다.


1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 김동욱 PD가 참석해 100회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너는 내 운명'은 2017년 7월 처음 방송된 이후 100회를 맞았다. 100회 소감과 100회까지 올 수 있던 이유를 묻자 김동욱 PD는 "출연자 분들의 진심이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 강경준-장신영 커플 같은 경우도 진심을 담으려고 했고,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진심이 없었다면 저희에게 출산에 대해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예능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출연자도 제작진을 신뢰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은 "요즘 관찰 예능이 많은데 여전히 사랑 받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어쨌든 진짜 이야기이지 않나. 리얼한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상이 부부라는 거다. 갈등이 있지만 갈라설 수도 없는,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관계를 조명해서 감정을 이입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자극적이거나 갈등을 확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건 길게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핫한 미니시리즈는 아니더라도 잔잔히 보는 일일 연속극 느낌인 거다. 그들의 삶을 통해 나는 어떤지 돌아보게 만드는 것에 애쓰고 있다"며 "100회가 넘어가면 장수 프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비를 넘기고 나면 롱런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편안하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100회를 맞아 4주 동안, 밤 10시부터 확대 편성돼 특집 방송이 진행된다. 지금은 출연을 멈춘 추자현-우효광 부부,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등장하며 장신영-강경준의 새로운 소식도 접할 수 있다. '너는 내 운명' 측은 이를 두고 '동상이몽 패밀리'라고 칭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새로운 커플을 원할 수도 있지만 기존 커플에 대한 팬심도 많다. 동상이몽 패밀리들이 많이 생겼다. 간헐적으로라도 새로운 뉴스가 있을 때 찍어서 보여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 가족처럼 돼서 헤어지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욱 PD 역시 "출연자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 원하는 커플은 언제든 모실 수 있을 거다"고 강조했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 사진=SBS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 사진=SBS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무송-노사연 부부, 이번에 특별 출연한 최불암-김민자 부부처럼 연륜 있는 부부들의 출연도 주목할만하다. 김동욱 PD는 "예전에 최수종-하희라 선배님들이 나오셨을 때 스튜디오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어떤 VCR을 봐도 신혼부부에게 귀감이 되는 거다. 이런 식으로 연륜이 높은 부부와 신혼부부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구성을 짜면 좋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이것 저것 겪어본 부부들은 시각이 다르더라. 무심히 지나가는 것도 적신호일 수도 있다며 잡아내기도 한다.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게 시청자들에게는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왕이면 오래된 커플과 새로운 커플의 밸런스를 맞추려 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너는 내 운명'의 MC는 김구라, 김숙, 서장훈으로 모두 싱글로서 의도된 캐스팅이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세 분 다 솔로다. 일부러 그렇게 한 거다. 시청자들이 다 결혼한 사람들은 아니니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다"고 이유를 말하며 "그들도 빨리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PD는 "예전에는 출연자로 모시고 싶은 분들을 스페셜 MC로 섭외했다. 녹화를 해보면 매력적인지 패밀리로 넘어오신 분들도 있다. 결혼하신 분들 중심으로 모신 분이 많았는데 100회까지 해보니 결혼한 분들만 모시기 쉽지 않더라. 언젠가 새로운 이슈가 있을 때 스페셜 MC를 모실 거다. 유동적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섭외 비결이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섭외 기준을 묻자 최영인 부본부장은 "미팅을 하면 결국 호감 가는 분들을 섭외하게 된다. 짧게 보면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인터뷰를 충분히 길게 하고 나서 진심은 그렇지 않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출연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호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집과 사생활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선뜻 하기 힘들다. 그래서 반드시 저희와의 미팅이 필요하다. 결정을 위한 미팅을 한다"며 "깊이 이야기를 나눠본 다음에 신뢰가 형성되면 오케이를 한다. 진심을 다해 이야기하면 통하는 것 같다. 서로 이쪽에서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다 파악을 한다. 그걸 믿고 하는 거다"고 섭외 과정을 말했다. 김동욱 PD 역시 "미팅을 하고나서 계속 보고싶은 커플을 섭외한다"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부는 다 섭외하고 싶다. 여러번의 미팅을 통해 교감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꼭 섭외하고 싶은 부부가 있는지 물었지만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동욱 PD는 "촬영을 하려고 했다가 안 된 부부도 있다. 이 분은 꼭 섭외해야겠다 싶은 분도 있었는데 그 당시 거절한 이유를 알겠더라. 지금 공을 들이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한정 지어서 섭외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시의적으로 궁금한 커플이 있을 때 섭외를 시도하고, 롱 플랜으로 계속 만나는 분들도 있다"며 "발설하면 와해가 될 수도 있어서 말할 수 없다. 문어발 식으로 펼쳐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동욱 PD. 사진=SBS

김동욱 PD. 사진=SBS


'너는 내 운명'은 최근 5%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100회를 분기점으로 잡아 시청률 반등을 노릴 것도 같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오래 되고 익숙한 프로라서 조금 관심이 덜할 때도 있지만 없으면 허전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태와 마음으로 꾸준히 가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가끔 100회나 2주년 스페셜이 있으면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새로운 커플이 합류할 것이라 예고했다. 김동욱 PD는 "새로운 커플이 합류할 거다"고 밝히면서 "진심을 담아 만들면 200회도 가능할 것 같다"고 롱런을 다짐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새로운 커플도 예능을 처음 하기 때문에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남과 여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상이몽 상황을 담는다. 라이머-안현모, 윤상현-메이비, 허규-신동미 부부가 출연 중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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