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테라피' 27일 개막…일곱 명의 여성이 그리는 이해·치유

최종수정2019.11.14 09:08 기사입력2019.11.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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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라피' 연습 장면. 사진=글과무대

연극 '테라피' 연습 장면. 사진=글과무대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연극 '테라피'(Therapies)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테라피'(연출 이인수, 제작 글과무대)는 리투아니아 National Golden Stage Cross Award에서 올해 최고의 극작가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비루테 카푸스틴스카이테가 어머니의 투병생활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여성 암환자들의 이야기다.


기존 대중매체가 여성 암환자를 동정의 대상, 가정을 위해 희생한 삶의 상징 등으로 다루었던 전형적인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나가는 인물들을 보여주며 삶이란 무엇인가 돌아보게 한다. 또 개성있는 인물들과 유머러스하고 리듬감 있는 대사로 갈등과 화해, 연대와 위로의 관계를 섬세하고 사실감 있게 그려낸다.


연극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툇마루가 있는 집',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수많은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힘있는 배우 강애심과 '묵적지수', '모든 영광은', '애들러와 깁' 등 굵직한 연극 작품에서 존재감을 자랑해온 최희진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연극,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윤진성, 김주연, 양나영, 윤현경, 박예주가 출연해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글로리아'의 번역 및 드라마터그 뿐 아니라 '필로우맨', '두 개의 방',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등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온 이인수가 연출을 맡았다.


'테라피'는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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