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로 돌아온 이자람, 한계 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NC스타]

판소리로 돌아온 이자람, 한계 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NC스타]

최종수정2019.11.25 15:15 기사입력2019.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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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이 '노인과 바다'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소리꾼 이자람이 '노인과 바다'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두산아트센터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소리꾼, 가수, 배우, 음악감독…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활약을 이어오던 이자람이 다시 자신이 제일 잘하는 분야인 판소리로 돌아왔다.


이자람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신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로 관객을 만난다. 그가 직접 작창한 작품으로, 헤밍웨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3년 전, 이자람은 박지혜 연출에게 "10년 후에 만들어보고 싶은 작품을 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그 작품이 바로 '노인과 바다'였고, 10년이 아닌 3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노인과 바다'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

'노인과 바다'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


독특한 객석 구조도 '노인과 바다'의 특징. 작품은 판소리 공연인 만큼 '방석석'을 도입해 방석에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자람을 향한 관객의 기대감을 입증하듯, 티켓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판소리로 돌아오기에 앞서 이자람은 '소리' 없이 연기만으로 무대에 올랐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출연한 것.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으로, 이자람은 소설 속 인간적인 면모를 뽐내는 귀족 화가 배질 홀랜드를 재탄생시킨 인물인 유진으로 분했다. 유진은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화가로, 이자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체화된 예술가적 면모를 발산해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에는 창극 '패왕별희'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패왕별희'는 중국 경극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패왕별희'를 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 당시 이자람은 작창과 음악감독을 맡아 대만의 배우이자 연출가 우싱궈와 협업해 경극과 창극의 새로운 결합을 선보였다.


창극 '패왕별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자람. 사진=뉴스컬처DB

창극 '패왕별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자람. 사진=뉴스컬처DB


이에 '패왕별희'는 시각적인 퍼포먼스, 분장 등 외형은 경극을, 소리에 있어서는 창극을 따라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패왕별희'는 지난 17일 막을 내린 재공연에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처럼 이자람은 2019년 한 해에만 세 개의 장르를 오가며 또 한 번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다시 소리꾼으로 무대에 돌아온 이자람이 선보일 '노인과 바다' 무대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노인과 바다'는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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