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구를 지켜라' 박영수·김도빈→황순종 출연…3월 개막

최종수정2020.01.07 08:40 기사입력2020.01.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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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구를 지켜라'(연출 이수인, 제작 PAGE1)는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원작의 구조를 차용해 영화가 보여주었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시켰다. 또 둘을 둘러싼 인물들은 대/소도구의 적절한 사용, 적재적소에 배치된 순이와멀티맨의 활약 등으로 풀어내며 시공의 활용이 자유로운 영화장르를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표현해 내는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지원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지원


여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픈형 원세트와 조명의 활용은 시간과 장소, 인물의 심리상태까지 표현해 때로는 만화적이고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데에 일조했다. 또한 혼자서 10명 이상의 배역을 소화해 내는 멀티맨을 배치해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전개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 전체를 휘감는 어둠과 긴장감을 이완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배우들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될 것이다.


2016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해온 만식 역의 김도빈과 멀티 역의 육현욱은 이번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7년 공연부터 합류한 병구 역의 박영수도 힘을 싣는다.


병구 역에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와 콜라보프로젝트1.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배우 배훈, 그리고 황순종, 이태빈과 함께 신예 김지웅이 캐스팅됐다. 만식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전성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양승리가 무게를 실어주고 연극 '어나더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배우 채진석과 이지현이 합류한다. 조인과 김벼리는 순수함으로 가득찬 순이로 분해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한 번에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약 100분간의 러닝타임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10개 이상의 캐릭터로 변신을 하는 멀티 역에는 배우 김철윤과 김의담이 초연부터 자리를 지켜 온 육현욱에 견줄만한 새로운 멀티맨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구를 지켜라'는 오는 3월 7일 대학로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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