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미선, 세상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될 유작[종합]

최종수정2020.03.18 08:53 기사입력2020.03.18 08:50

글꼴설정
故전미선, 세상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될 유작[종합]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고(故) 전미선은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는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지 않을까.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됐다.


이날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자막으로 '아름다운 영화인 故전미선 배우를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한 애도를 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촬영 후 개봉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故전미선이 생전에 촬영해놓은 작품이지만, 이제서야 개봉하게 된 것. 공개된 영화에서 고인의 모습이 나오자 언론시사회장에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故전미선은 1986년 배우로 데뷔해 다수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다. '제빵왕 김탁구'(2010)에서는 윤시윤의 생모 역을 맡아 따뜻한 인상을 남겼고, '살인의 추억'에서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두만(송강호 분)의 아내 설영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마더'(2009)에서는 사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도준 엄마로 분했다.


특히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 의지를 불태웠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전미선, 세상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될 유작[종합]


지난해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모습이 고인의 마지막이었다. 제작보고회가 끝난 후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비보가 전해진 것. 지난해 7월 개봉한 '나랏말싸미'는 고인의 유작으로 기억됐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도 고인의 유작으로 남았다.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전미선은 극 중 소정(김소은)의 어머니로 분한다. 모녀 호흡을 맞춘 김소은은 고인과의 촬영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권 감독도 밀려드는 안타까움에 쉬이 말을 잇지 못했다. 김 감독은 고인과 '바보'(2008)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를 언급하며 그는 "故전미선이 몇 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지만 기뻐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


故전미선은 하늘의 별이 됐지만, 고인의 작품은 영원히 남아 우리 가슴속에 살아났다.


사진=뉴스1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