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3만명 제자리걸음…코로나19에 얼어붙은 극장가[NC무비]

최종수정2020.03.19 09:06 기사입력2020.03.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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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3만명 제자리걸음…코로나19에 얼어붙은 극장가[NC무비]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여파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일일 관객수가 3만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전국 일일 관객수는 3만9,183명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일일 관객수 3만6,412명을 기록하며, 영화진흥위원회가 관객수 집계를 시작한 2010년 만에 최저 관객수를 경신한 이후 3일째 충격의 3만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일일 관객수 4만9,621명을 기록한 박스오피스는, 사흘 만에 3만 벽이 무너져 3일째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박스오피스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인비저블맨'은 8,234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4만4,565명이다.


2위 '다크워터스'는 5,780명이 봤으며, '1917'은 5,495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평일 3만명 제자리걸음…코로나19에 얼어붙은 극장가[NC무비]


이처럼 박스오피스 1~3위에 랭크된 영화가 채 1만 명도 모으지 못하는 실정이다. 1위 '인비저블맨'의 상영횟수는 1,357회. 이는 한 상영관 당 관객수가 채 열 명이 안 됐음을 짐작케 한다.


사실상 주말 특수도 무의미해진 지 오래다. 지난 주말 양일간(14, 15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19만1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 22만 명을 겨우 넘겼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3만 명가량 감소한 기록으로 최저 기록이다.


주말 상황이 점점 악화하는 가운데, 평일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2, 3월 개봉 예정인 다수 영화는 개봉일을 선정하기 위해 현재 극장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시름이 깊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다수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고, 미국 전역 극장이 폐쇄된 바. 이는 국내 관객에도 잠재적 공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3월 극장은 빙하기라고 봐도 무방할 터. 예상치 못한 뜻밖의 재난에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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