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캐스팅'에서 '베르테르'로? 조승우·엄기준 뒤이을까[NC기획]

'더블 캐스팅'에서 '베르테르'로? 조승우·엄기준 뒤이을까[NC기획]

최종수정2020.03.22 08:00 기사입력2020.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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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주인공 뒤에서 무대를 가득 채우던 앙상블 배우가 '더블 캐스팅'을 통해 무대를 밝히는 주인공이 된다. 이렇게 차근차근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최후의 1인은, '베르테르'의 베르테르로 변신해 조승우와 엄기준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tvN '더블 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본선 2차 경연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했다.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방송인 만큼, '더블캐스팅'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배우에게는 대극장 뮤지컬 주인공의 자리가 주어진다.


방송 시작 전부터 어떤 작품, 그리고 어떤 캐릭터가 우승 혜택으로 주어질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이에 최근 바로 그 매력적인 혜택이 공개됐으니, 바로 뮤지컬 '베르테르'의 베르테르 역이다.


'더블 캐스팅'에서 '베르테르'로? 조승우·엄기준 뒤이을까[NC기획]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지난 2000년 초연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초연 당시에는 원작의 제목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공연됐지만, 2013년부터 '베르테르'라는 제목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베르테르'는 뮤지컬 관람 문화가 자리 잡기 이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에 지난 15주년 공연에는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미리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기준은 2002년 공연부터 올해까지 여섯 시즌이나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소화력이 남다른 것은 당연하다. 즉 이번 '더블캐스팅'의 우승자는 자신의 멘토이자, 베르테르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엄기준과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더블 캐스팅'에서 '베르테르'로? 조승우·엄기준 뒤이을까[NC기획]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내야 하는 만큼, 베르테르를 연기하는 배우에게 조금 더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이 필요시 되는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아련하고 서정적인 넘버의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넘버 소화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가장 잘 알려진 넘버인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관객은 물론 많은 배우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엄기준 역시 '더블캐스팅' 티저 영상에서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을 부르기도 했다.


가장 최근 시즌인 지난 2015년에는 조승우, 엄기준, 규현이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조승우와 엄기준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베르테르를 그려냈고, 규현 역시 풋풋하지만 진심 가득한 베르테르를 연기해 자신만의 베르테르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전동석, 김다현, 송창의, 박건형 등의 배우들이 베르테르를 거쳐 갔다.


이처럼 쟁쟁한 배우들, 높은 작품성으로 20년간 관객을 만나온 '베르테르' 무대에 오를 '더블캐스팅' 속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CJENM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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