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 육상·수영계, 도쿄올림픽 연기 요구

최종수정2020.03.23 08:24 기사입력2020.03.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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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올림픽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상황이라는 이유로 영국의 육상계와 미국의 수영계가 올림픽 경기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수영 국가대표 카엘렙 드레셀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수영 국가대표 카엘렙 드레셀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육상과 수영은 올림픽을 대표하는 종목이어서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UEFA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 미식축구 대회 등 최근 몇주 동안 스포츠 경기 취소나 연기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관련 기관들은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다른 결정을 내리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수영 대표팀의 팀 힌치 감독은 "선수들은 엄청난 압박감, 스트레스,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육상 대표팀의 닉 코워드 단장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최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지금의 우선순위는 선수 개인의 건강, 복지, 그리고 압박감 제거"라고 강조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낸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경기연맹(WAE) 회장은 이번 주 올림픽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주 초 일본 내 여론 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70%가 올림픽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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