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 재개봉한 '라라랜드' 효과? 관객수 반짝상승[NC무비]

문화의 날 재개봉한 '라라랜드' 효과? 관객수 반짝상승[NC무비]

최종수정2020.03.26 09:23 기사입력2020.03.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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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날 재개봉한 '라라랜드' 효과? 관객수 반짝상승[NC무비]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여파로 얼어붙은 극장가가 문화의 날을 맞아 반짝상승 효과를 봤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전국 일일 관객수는 6만2,0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4일과 23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 2만5,903명, 2만5,837명과 비교해볼 때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마지막 수요일인 25일 문화의 날을 맞아 한국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이장'(감독 정승오)과 '주디'가 개봉했으며, '라라랜드'가 재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처럼 문화의 날을 맞아 새롭게 개봉해 선보인 영화들과 할인 행사 및 이벤트가 어우러져 관객수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개봉한 '라라랜드'가 9,90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는 2016년 12월 7일에 국내 개봉해 360만1999명의 관객을 동원, 음악 영화로는 이례적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라라랜드'는 일부 극장에서 돌비 에스모트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재개봉 기념 티켓 이벤트 등을 열어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4천명 대로 뚝 떨어졌던 관객수도 1만 명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나란히 개봉한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이 8,315명을 모아 2위로 진입했으며, '주디'는 8,301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김소은, 성훈 주연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384명을 모아 7위로 출발했다.


이처럼 '라라랜드'가 뜻밖의 재개봉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함께 선보인 일부 외화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효과일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까지 개봉하는 영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충무로 보릿고개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


허리띠를 졸라맨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극장의 재개봉 아이디어가 문화의 날과 맞물려 깜짝 효과를 이끌었다. 그러나 앞서 문화의 날에 두드러지게 관객수가 상승했던 것에 견주면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 평일 박스오피스 1위가 1만 명에 육박한 것은 반갑다.


하지만 장기적 대안이 될 수는 없다. 현재 충무로에서는 한국영화계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4~5월까지 극장 상황을 예상할 수 없기에 영화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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