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최종수정2020.03.29 11:30 기사입력2020.03.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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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탄탄한 실력과 빛나는 열정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더블캐스팅' 출연진들. 그들을 방송으로만 보기 아쉽다면 직접 공연장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tvN '더블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지난달 첫 방송 돼 많은 화제 속에서 우승의 주인공을 찾아가고 있다.


매회 다양한 무대들로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더블캐스팅'. 안방극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지만, 동시에 TV 속 그들을 직접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아쉬움을 안기기도 한다.


'더블캐스팅'의 우승 혜택인 뮤지컬 '베르테르'의 베르테르를 연기하는 최후의 1인을 기다리기 전에, '더블캐스팅' 속 앙상블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을 먼저 만나보자.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먼저 임규형과의 듀엣 무대에서 '정글북'의 'I wanna be like you'를 선보여 호평받고, 결국 추가 합격해 본선 2라운드까지 진출한 심수영은 현재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출연 중이다.


그는 일본 무사 조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관객에 웃음을 안겨주는 동시에 때로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 심수영은 지난 2018년 뮤지컬 '그날들'의 앙상블로 데뷔해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탁월하게 살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외쳐, 조선!'에서는 또 다른 익숙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노현창이다. 노현창은 본선 1라운드에서 서종원과 함께 '레미제라블'의 'The Confrontation'를 선보였다. 몰입도 높은 무대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이지나 연출에게 "한국에서 어떤 '레미제라블'보다 감동을 느꼈다"고 호평받았다. 결국 탈락했지만, 그 누구보다 인상적인 마무리였다. 그는 '외쳐, 조선!'에서 엄씨 역의 얼터와 소똥 역을 맡아 유쾌한 흥을 발산하고 있다.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발칙함을 봤다"는 한지상의 칭찬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김지온은 무려 두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또!오해영'이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김지온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형제간의 의심을 중재하려 애쓰는 알료샤로 분했다. 그는 차분하고 섬세하게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또!오해영'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김지온은 손호영, 양승호와 함께 박도경 역을 맡아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완벽한 인물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마지막으로 정원철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본선 1라운드에서 영화 '위대한 쇼맨'의 'A Million Dreams'로 호평받았고, 이후 심수영과 함께 추가 합격해 본선 2라운드 '주크박스 뮤지컬' 미션에서 뮤지컬 '영웅본색'의 넘버 '당년정'을 선보였다.


방송으로만 보긴 아깝다, 무대에서 만나는 '더블캐스팅' 앙상블[NC스타]


그는 현재 '드라큘라'에서 앙상블 배우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무대 전면이 아닐지라도 본인이 맡은 몫에 최선을 다하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그의 활약이 반갑다.


그동안 무대 앞에 서는 배우들에게만 집중했다면, 정원철과 같은 숨은 원석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 뒤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만의 감정 표현을 이어가고 있는 앙상블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다면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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