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②]김경민 "트롯신사단 때 화장실서 몰래 울었다"

최종수정2020.03.29 15:00 기사입력2020.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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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트로트만 아는 스물한살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경연을 모두 마친 시점에서 잘했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은 무엇인지 총평을 들어봤다. 김경민은 "아쉬웠던 건 트롯신사단을 했을 때 다쳤던 거다. 길을 가다가 차가 저를 못 보고 쳐서 사고가 난 건데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펴지지 않았다. 억울하고 속상해서 화장실에 가서 몰래 울었다. 저 때문에 안무를 몇 번이나 다시 짰다. 너무 아쉽고 속상했는데 (장)민호 형이 '대견하다. 아픈데도 참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잘한 점은 단연 8등이라는 성과다. 김경민은 "부모님께서 '너는 앨범도 없고 가수 생활을 많이 하지도 않은 신인인데 8등까지 간 거는 서울대에 간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해주셨다. 집에서 항상 좋아하고 계시다"며 "저도 막 웃음이 나온다. 샤워하다가도 웃고 그런다"고 말했다.


[NC인터뷰②]김경민 "트롯신사단 때 화장실서 몰래 울었다"

이 기세를 이어 오는 6~7월 첫 앨범을 낼 계획이다. 김경민은 "'춘자야', '가지마' 풍의 노래가 될 것 같다"고 살짝 예고했다. 더불어 오로지 트로트 한 길이다. 김경민은 "저는 트로트가 너무 좋기 때문에 발라드나 랩 같은 것도 전혀 듣지 않는다. 좋아하는 발라드가 있다면 이루 선배님의 '까만안경' 정도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제가 '까만안경' 부르는 걸 듣고는 '발라드냐 트로트냐'라는 거다. 제가 들어보니까 발라드를 불러도 트로트처럼 들린다. 그때부터 트로트만 연구를 많이 했다"고 20년 인생 트로트 한 길을 단언했다.


아버지가 지금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기에 생계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김경민은 "제가 돈을 벌어서 아버지 병원비를 보태고 싶은 마음이다. 아버지가 항상 저한테 '집에 아버지가 없으면 네가 우리 집 기둥이다'라고 하신다. 아버지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바랐다.


[NC인터뷰②]김경민 "트롯신사단 때 화장실서 몰래 울었다"

트로트 가수로서 김경민의 첫 번째 목표는 김수찬을 잡는 것, 두 번째 목표는 팬미팅이다. 그는 "수찬이 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농담하면서 "팬들이 많이 생겨서 요즘에 행복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제 팬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요. 소극장을 빌려서 노래를 들려주고 소통도 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제 팬카페는 제가 만든 거예요. 수찬이 형 팬카페를 보니까 팬들이 찍은 사진을 올려주는데 그게 너무 부럽더라고요.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 싶어서 열었는데 처음에는 2~30명이었어요. 다 우리 가족이었죠. 지금은 10배가 늘었어요."


김경민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미스터트롯'에 나오고 나서 전국에 계신 분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활발히 활동하는 트로트계의 아이돌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수찬이 형도 이길 거다"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김태윤 기자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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