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김국희의 향기로[NC스타]

최종수정2020.04.02 08:29 기사입력2020.04.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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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작품 안에서, 사람 같았으면 좋겠다. 배우라는 직업이 특이한 것일 뿐 똑같다. 매체를 바꾸어도 똑같은 사람일 뿐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김국희 인터뷰 中)


배우 김국희가 무대를 막론하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 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김국희의 향기로[NC스타]


최근에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전미도 분)의 동창 갈바람으로 등장했다. 갈바람은 유방암 수술을 한 후 인공 유방을 달고 있어, 다른 환자들의 눈을 의식했다. 뇌로 암이 전이된 상태라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이 타지에 있어 수술동의서도 못 받는 상황이라 더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그가 "젊으니까 예뻐. 웃으니까 더 예뻐"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누구에게나 있는 부족함과 결핍에 대한 생각을 건드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국희는 영화 '소공녀'와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회사가기 싫어'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성 넘치면서도 누구보다 가깝고 친근한 인물로 작품에 녹아, 이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의 막을 거둬냈다.

언제 어디서나, 김국희의 향기로[NC스타]


이같은 김국희의 '현실 캐릭터'는 무대에서도 그려졌다. 그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락시터' '오! 당신이 잠든사이' '빨래', '레드북' '베르나르다 알바' 연극 '데스트랩' 등에 출연했다.


작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극의 무게를 잡는다. 웃기면서도 슬픈, 미소를 짓게 하면서도 마음을 저미게 만드는 인물을 김국희는 자연스럽게 완성한다. 극에서 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은 확실히 드러내는 그야말로 '녹아드는' 연기를 내보여서 일 것이다.


덕분에 2018년에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조연상, 작년에는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런 김국희가 뮤지컬 '프리스트'에 오른다. '프리스트'는 구마예식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전해져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김국희는 극 중 알수 없는 힘에 이끌려 자신을 잃어버린 서유정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매 작품,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막론하고 김국희 만의 향기로, 관객들의 가까이 다가온 그이기에, '프리스트'에서 어떤 면모를 보이며 활약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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