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7의 경연 뒷이야기(일문일답①)

최종수정2020.04.02 18:01 기사입력2020.04.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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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미스터트롯' TOP7이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2일 오후 5시 유튜브 '미스터트롯' 채널을 통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공동 인터뷰 및 '사랑의 콜센타' 첫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미스터트롯' TOP7의 경연 뒷이야기(일문일답①)

결승전에서 실시간 문자투표 집계가 안 된다고 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장민호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주셨는데 저희도 무대에서 놀랐다. 그 상황이 한 명 한 명 살얼음판이었다. 이틀 후에 발표된다고 해서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했다.

정동원 이틀이라는 시간동안 심장 졸이면서 보냈다.

이찬원 딱 한 마디로 일희일비였다. 시간이 늦춰짐으로 인해 긴장과 부담이 지속된다는 안 좋은 감정도 있었지만 발표 시간까지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기뻤다.

임영웅 발표가 지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틀간 기다리면서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생각 안 하고 머리를 식히려 했다.

영탁 순간적으로 제작진이 걱정이 되더라.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시려나, 큰일났네' 싶었다. 저희는 경연이 끝나서 무대에 대한 긴장감은 딱히 없어서 제작진을 걱정했다. 다행히 이틀 만에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김호중 제일 놀란 게 770만표다. 숫자가 가늠이 안 되더라.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도 많이 당황했다. 그 기간동안 마음과 몸을 휴식할 수 있었다.

김희재 문자투표 수를 보고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있구나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바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서 시청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하면서 기다려줘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아쉬웠던 무대가 있다면?

장민호 완성도를 봤을 때 아쉬운 무대는 없었다. 제가 준비해서 제가 해결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트롯에이드' 미션 때 팀워크가 중요했다. 누군가의 잘잘못이 아니라 결국 1등이 아니면 누군가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경연 내내 있었다. 준비 기간부터 부담감이 있었다. 누군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 늘 아쉬웠던 기간이다. 가장 애탁이 가는 반면 가장 아쉬웠던 무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동원 제가 혼자 했을 때는 아쉬움이 없었는데 팀 미션 때 아쉬웠다. 저희 팀에서 두 명이나 떨어져서 팀 안에서도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다.

이찬원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 때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는데, 그때 당시 계속된 경연으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이 되고 부담감도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임영웅 결승전 두 가지 무대 중 하나인데 '두 주먹'을 할 때 평소 목과 허리가 좋지 않았다. 연습하면서 목디스크가 심하게 왔다. 깁스를 하고 있었다. 방송에 문제가 있을까봐 풀긴 했는데 '두 주먹' 영상을 다시 보면서 목이 불편한 게 느껴졌다.

영탁 '트롯에이드' 때 리더로서 사형제를 이끌고 가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1등 해서 꼭 다같이 올라가자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오다보니 슬픔과 아쉬움이 컸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트로트 활동 하면서 걸어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서 괜찮다. 그 당시에는 가장 아쉬웠다.

김호중 어떤 무대든 간에 사실 제 자신에게 늘 100점은 주지 않았다. '무정블루스' 데스매치 할 때 독감도 걸리고 몸이 많이 아팠다. 자기관리도 중요하구나 교훈도 얻었다. (장민호: 아쉽다고 해놓고 저를 이겼다.)

김희재 두 가지 무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준결승전에서 '사랑은 어디에'를 불렀을 때 컨디션이 아쉬워서 준비한 걸 다 못 보여줬다. 또 하나는 폴댄스를 췄을 때 팀을 이룬 분들이 다 운동에 뛰어난 분들이었다. 제가 폴댄스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아있다.

행복했던 무대는 언제였나

장민호 TOP7 모두가 어떤 무대든 행복했다고 믿고 있다. 실수를 했든 아니든.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무대는 동원이와 함께 했던 '파트너'를 할 때 저도 동원이한테 녹아서 그냥 그 무대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끝냈던 것 같다. 노래한다는 생각도 없고, 경연한다는 생각도 없고, 한 노래를 자연스럽게 맞췄다. 동원이에게 졌지만 그래도 그 무대를 회상하면 참 행복하다.

정동원 저도 '파트너'가 좋긴 좋았는데 조금 더 재미있었던 건 '패밀리가 떴다'다. 그런데 '파트너'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찬원 결승전 마지막 무대에서 '18세 순이'를 했는데 제일 행복했다. 그동안 라운드를 올라가면서 '떨어지면 안돼'라는 중압감이 있었다. 결승에는 7등을 해도 떨어질 데가 없어서 편하게 했다.

임영웅 모든 무대가 행복하고 좋았는데 가장 부담감이 컸던 무대가 팀 미션 때다. 네 명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컸다. 그걸 이겨내고 모든 무대를 마치고 1등으로 모든 팀원을 이끌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영탁 살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린 적이 없었다. 결승전 때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본의 아니게 결승전을 세 번 했는데, 부모님을 세 번 모셨다. 아버지께서 건강이 조금 안 좋지만 바깥공기를 쐬니까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결승전이 개인적으로 행복한 순간이다.

김호중 제일 처음 왔을 때 '태클을 걸지마' 때가 생각이 난다. 긴 시간 고민했는데, 그 무대가 끝나고 올하트를 받는 순간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음악적 고민이 엇나가지 않았구나 싶었다. 그때 많이 울었다.

김희재 결승전 제일 마지막 무대였던 '잃어버린 정' 불렀을 때다. 그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보여드렸는데, 저의 정서에 가장 잘 맞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곡이었다.


'미스터트롯' TOP7의 경연 뒷이야기(일문일답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던 순간과 기억에 남는 주위 반응은?

장민호 출연하지 않은 오늘이라면 엄청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더라면 '저 자리 중 하나가 내 자리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동생들한테 농담 삼아 말하지만 7인 중 한 명으로 앉아서 많은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게 꿈 같이 행복한 시간들이다. 이제는 가는 곳마다 저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 자체가 브랜드화 된 것처럼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하루하루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사하다.

정동원 출연 안 했으면 매일 매일 후회했을 것 같다. 방송 봤다고 친구들이 전화도 오고, 하동 가면 놀자고 한다. 자전거 타고 축구 하고 논다.

이찬원 평범한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니면서 누가 알아보는 경험이 없다. 지금은 길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어디를 가도 알아보니까 행복하다. 지금 생중계도 3만3000여명이 보고 계신데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 결승 나온 그 날 카톡이 8000개 정도 왔다. 사실 아직까지 2000개는 답장을 못한 것 같다.

임영웅 매 순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저도 꽤 연락이 많이 왔다. 다 답장은 했는데 일일이 개별 멘트를 하지는 못하고 좋은 얘기를 복사-붙여넣기로 했다.

영탁 현역A팀 에서만 해도 아는 멤버가 9명이었다. 다른 부 포함해서 참가한 분들 중 50% 이상 알고 있었다. 축제의 장에서 같이 놀지 못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아버지 건강이 많이 호전되셨다. 좋은 에너지가 전달된 것 같다.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됐던 친구 분들도 연락을 정말 많이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움직여야 한다는 의지가 살아나신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미스터트롯' 나오길 참 잘한 것 같다.

김호중 매 순간인 것 같다. '미스트롯'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로서 꼭 도전하고 싶어서 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트로피에 욕심도 생기고 부담감도 있었다. 팬카페에서 '트바로티' 별명도 지어줬다. 마음 속 트로피를 얻은 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하다. '트바로티'라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에 딱 맞는 별명을 지어주셔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김희재 부모님께서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을 때 행복하다. 어깨 딱 펴시고 '내가 김희재 부모님이다' 다니실 때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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