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뮤지컬로 날리버리자[NC기획]

최종수정2020.04.11 08:00 기사입력2020.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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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친 마음을 뮤지컬로 달래보는 걸 어떨까. 다수 연극, 뮤지컬이 중단, 취소 소식을 전한 가운데 울적한 마음을 달래줄 힐링 작품을 골라봤다. 관객들을 객석으로 만들어버리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훈훈함과 웃음으로 중무장한 연극 '아트', 이 시대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 '차미', 그리고 록 뮤지컬로 막힌 속을 뚫어줄 '리지'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과 목소리로 힐링을 전하고 힘을 더해줄 것이다.


#흥으로 중무장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뮤지컬로 날리버리자[NC기획]


'외쳐, 조선'은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하는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삶의 고됨도 역경도 시조 한자락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이 역모 사태로 인해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동을 빼앗긴 이야기를 담았다. 무대에서 배우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유쾌한 목소리를 내뱉는다. 그들의 통쾌한 외침은 힐링 뿐 아니라, 진한 울림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객석이 하나 되는 무대를 구현해, 위로와 감동 속에 흥겨움이 흘러넘치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지만, 12일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5월 24일까지 홍익대학교아트센터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아트'...세 사람의 우정으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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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는 15년간 지속한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으로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2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라온 흥행작이다. 이건명, 엄기준, 강필석, 박건형, 김재범, 박은석, 조재윤, 이천희, 박정복 등 연기파 배우들의 쫀쫀한 연기와 호흡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웃음까지 책임진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인 세르주,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도매업자 이반 세 친구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전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지만, 12일 재기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5월 1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시대, 우리에게 힐링을 전하는 뮤지컬 '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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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세계를 그리는 작품 '차미'가 관객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전한다. 소셜 미디어 속에서 만큼은 현실과 다른 모습을 꿈꾸며, 사람들의 관심과 '좋아요'를 받던 차미호가 어느 날 소셜미디어 속 자기 자신인 차미(Cha_Me)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지극히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지만, 소심하고 자존감 낮지만 누구보다 완벽한 모습을 꿈꾸는 차미호, SNS에 낯설어 하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형 인간인 김고대 등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주혜, 함연지, 이봄소리, 이아진, 정우연, 이가은, 최성원, 안지환, 황순종, 문성일, 서경수, 강영석 등 기성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차미’는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록뮤지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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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는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990년 4곡 실험극으로 시작한 뒤, 20년간 작품 개발을 통해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 속에 공연하고 있다.


실화를 강렬한 록 음악과 잔혹하면서도 매혹적인 대본에 담아낸다. 강렬함과 파격, 섬세함을 넘나들며 노래로 극을 이끌어가는 4인의 여성 캐릭터가 선보이는 앙상블이 압권이다. 유리아·나하나, 김려원·홍서영, 최수진·제이민, 이영미·최현선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6월 21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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