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충무로 피 돌았지만…정상화 언제쯤[NC무비]

최종수정2020.05.06 09:59 기사입력2020.05.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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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석가탄신일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진 황금연휴, 충무로에 피가 돌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 '트롤: 월드투어'가 2만9,36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9만3,000명이다. 2위는 대만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 8,883명을 모아 뒤를 이었으며, 누적 5만6,197명을 모았다.


이날 집계된 일일 관객수는 11만 4,700명. dkvtj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든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평일 관객수가 3만 명대까지 떨어지고 주말 관객수도 10만 명선이 붕괴된 바. 극장가가 약 두 달 만에 최대 관객수를 기록하며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하지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투어'는 극장 상영과 VOD 공개가 동시에 이뤄진 첫 사례. 이에 CGV, 롯데시네마가 일제히 보이콧에 나섰지만, 누적 관객수 10만 명을 모아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계에서 신작을 극장에서 먼저 공개한 후 안방에 선보여온 암묵적 약속이 깨진 사례로 기억될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는 까닭이다.


아울러 4월 30일 석가탄신일과 주말 토,일요일, 5월 1일 근로자의날, 5일 어린이날로 일어진 황금연휴. 예년이었다면 누적 관객수가 500만 명을 웃돌며 1,000만 영화가 탄생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약 43만 명에 그쳤다는 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최근 주말 양일간 10만 명을 모으기 힘들었던 것과 견주면 고무적이다.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둔 다수 영화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일을 잠정 연기했다. 이후 확진자수 증가세가 주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자 신작들은 속속 개봉을 확정하고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속 방역과 위생수칙이 요구되는 바. 예전만큼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꼬는 오는 21일 송지효, 김무열 주연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틀 것으로 보인다. 신작 개봉과 함께 관객들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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