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당당하게 올라온 초연 작품[NC기획]

최종수정2020.05.09 08:00 기사입력2020.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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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여파로 지난 2, 3월 많은 공연이 중단되고 취소됐다. 하지만 그 가운데 '초연' 작품이 당당하게 관객들을 만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다림 끝에 관객들을 만난 '로빈'부터 강렬함으로 호평 받고 있는 '리지', 공감과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차미'와 '알렉산더', 그리고 앞으로 관객들을 만날 '렁스'와 '펀홈' 등이 있다.


#'로빈' 기다려 줘서 고마워

코로나19 뚫고 당당하게 올라온 초연 작품[NC기획]


창작 뮤지컬 ‘로빈’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두 차례나 연기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일 호평 속 막을 올린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최종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로빈’은 ’고립된 환경 속에서 아빠와 딸이 가족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8월 2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놓칠 수 없어...뮤지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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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도 눈에 띄는 초연작이다.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1990년 4곡 실험극으로 시작한 뒤, 20년간 작품 개발을 통해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연 됐다.


'리지'는 강렬함과 파격, 섬세함을 넘나들며 노래로 극을 이끌어가는 4인의 여성 캐릭터가 선보이는 앙상블이 압권이라는 평이다. 특히 유리아·나하나, 김려원·홍서영, 최수진·제이민, 이영미·최현선 등 파워풀한 가창력의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6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무대에서 만나는 말과 조교사의 운명,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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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렉산더'는 경마 열풍이 뜨겁던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최고 조교사 '빌리'가 천재 경주마 '알렉산더'를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빌리' 역에는 강정우·손지애·노윤, 박규원·김준영·김이후는 말로 변신해 '알렉산더'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공감에 신선한 소재로 신선함까지 장착한 '차미'


보통의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차미’는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보완과 상생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다룬다.


SNS 속 내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유쾌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차미’는 SNS를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웃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차미호’ 역에는 유주혜-함연지-이아진, 차미호의 또 다른 자아 ’차미’ 역으로는 이봄소리-정우연-이가은이 캐스팅되었다. ‘김고대’ 역으로 최성원-안지환-황순종, ‘오진혁’ 역으로 문성일-서경수-강영석이 참여해 공감을 높인다.


뮤지컬 ‘차미’는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라이런스 초연 작품 '펀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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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홈'은 미국 작가 앨리슨 벡델의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동성애자인 아버지의 삶, 작가 자신의 레즈비언의 삶의 계보를 추적하면서 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라이선스 초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진의와 최유하는 43세 앨리슨 벡델 역에 더블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펀홈'은 레즈비언이 주인공이라는 보기 드물고 어려운 소재를 작곡가 지닌 테소리와 작가 리사 크론이 섬세하게 빚어냈다. 2015년 '제69회 토니상'에서 베스트뮤지컬상을 비롯 5관왕에 올랐다.


벡델의 현재와 과거는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나눠 연기할 예정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폭발하는 감정의 혼란스러운 청년기를 보내는 19세 앨리슨 벡델은 유주혜와 이지수가, 9세 앨리슨은 '애니'의 유시현과 '마틸다'의 설가은이 나눠 연기한다.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어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앨리슨의 아빠 브루스 벡델은 대학로를 지켜온 최재웅과 성두섭이 연기한다.


'펀홈'은 7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믿고 보는 연극열전 '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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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품 ‘렁스’는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사랑과 출산부터 지구와 환경의 문제까지 바라보게 하는 2인극이다. 영국 작가 덩컨 맥밀런 작품으로, 김동완 이동하 성두섭 이진희 곽선영이 출연한다. 2인극에서 즐길 수 있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거기에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호흡 중인 연극열전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9일~7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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