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의 특별함[NC이슈]

최종수정2021.03.28 11:52 기사입력2020.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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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00년 초연된 '베르테르'는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엄기준, 유연석, 카이, 나현우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지며 '베르테르'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이 전달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으로, 15주년 공연을 기점으로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20주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의 특별함[NC이슈]


'베르테르'를 향한 뮤지컬 팬들의 마음은 특별하다. 작품 초연 당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팬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결성됐고 재정적인 문제로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모금 활동을 벌여 2003년 재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5년을 기다린만큼 '베르테르'의 관심도 더 뜨거울 수밖에 없다.


#특별한 시간. 20주년


20년의 세월을 잇고 있는 작품이지만, '베르테르'의 변화는 진행을 잇고 있다. 앞서 중극장에서 공연됐지만, 2010년 시즌부터 1천석 규모인 유니버설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겼고, 관현악단도 11인조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미는 등 변화를 꾀했다. 2013년부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로 이름을 바꾸며 작품의 색을 공고히 했다.


매 시즌, 캐스팅 뿐 아니라, 작품의 메시지를 더하며 매 시간에 '특별함'을 채우고 있는 '베르테르'이기에, 올해 무대에는 어떤 변화가 드러날지 주목할 만하다.


#베르테르 4 배우 캐스팅 소식...기대만 높아질 뿐

20주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의 특별함[NC이슈]


올해는 엄기준과 더불어 카이,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에서 최종 우승자로 꼽힌 나현우, 그리고 규현과 유연석이 추가 캐스팅 소식을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때문에 롯데 역뿐 아니라, 알베르트 역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년의 세월 속에서 엄기준, 조승우,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등이 베르테르를 연기했다.


'베르테르' 역을 가장 오랜 시간 분한 배우는 바로 엄기준이다. '엄베르'라 불리며 관객들의 마음을 적신 장본인이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 역에 올랐으며 이번까지 6번째로 베르테르가 되는 것이다.


조승우도 마찬가지다. 2002년 이후 13년 만에, 2015년 무대에 선 조베르 조승우. 그는 베르테르의 가슴 아픈 사랑을 섬세하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해 조승우만의 베르테르를 완성했다.


송창의와 박건형은 2010년에 함께 베르테르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박건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송창의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베르테르로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5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로 관객들을 만나는 규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최근 '웃는 남자'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수성으로 무대를 채운 규현의 베르테르는 어떤 매력으로 채워질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키다리아저씨'로 다정함을 드러낸 유연석의 '베르테르' 출연 소식은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서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의 양면적인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한 그의 베르테르에 궁금증이 커지기 때문. 유연석은 앞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무대 사랑'을 드러냈기에, 그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20주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의 특별함[NC이슈]



#도대체 롯데는 누가.

20주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의 특별함[NC이슈]


알베르트 역에는 김법래, 이석준, 이계창 등이 맡아 작품의 무게를 더했다. 롯데 역시 마찬가지. 20년의 시간을 채운 롯데는 바로 전미도, 김지우, 김소현, 조정은, 추상미, 김선경, 최연우, 임혜영, 이지혜 등이다.


전미도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이다. 2010년, 2013년에 롯데로 무대에 오른 전미도는 비교 불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무대를 채웠다.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 '닥터지바고' '스위니토드' '맨오브라만차' '원스' 등에도 올랐다. 최근 '어쩌면 해피엔딩' 출연 소식을 전한 전미도이지만, 뮤지컬 팬들은 전미도의 '롯데'를 향한 기대를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따.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모차르트' '마리앙투아네트' '엘리자벳'등에 오른 김소현 역시 롯데로 무대에 올랐다. 2003년 무대에 오른 그는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롯데로 관객들을 만났다.


비교할 수 없는 매력으로 무대를 채운 롯데이기에, 이번 무대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무대를 채운 배우가 또다시 등장할지, 새로운 얼굴이 신선함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베르테르'는 8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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